충남 서산 한화토탈 공장 유증기 유출 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은 근로자와 주민이 2백명을 넘어섰습니다.

한화토탈과 서산시에 따르면 그제 유증기 유출로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 안구 통증 등의 증세로 서산의료원과 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주민이 모두 202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어제 새벽 3시쯤에는 사고가 난 스틸렌모노머 공정 옥외 탱크에서 또다시 수증기가 누출돼 사고가 재발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샀습니다.

이에 대해 한화토탈 측은 "사고 탱크에 냉각제 폼을 투입해 안정화하는 과정에서 수증기가 다시 유출됐으며, 유증기 재유출은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가 난 설비에 대해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특별 근로 감독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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