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만 송이 봄꽃, 울산 태화강지방정원서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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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지역 이슈 짚어보는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울산입니다.
울산BBS 박상규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박 기자?

[기자]네. 울산입니다.

[앵커]오늘은 어떤 내용 준비돼 있습니까?

[기자]네. 신록의 계절 5월을 맞아 6천만 송이의 봄꽃이 활짝 핀 울산의 봄꽃명소를 소개하겠습니다.

울산 태화강지방공원 초화단지. 울산시 제공=BBS.

[앵커]울산의 봄꽃명소.. 어떤 곳입니까?

[기자]네.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인데요.
초화단지 16만 제곱미터에 꽃양귀비와 안개초 등 6천만 송이의 봄꽃이 만개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에맞춰, 이번 주말 '태화강 봄꽃 대향연' 축제가 열립니다.

울산 태화강지방공원 초화단지에 만개한 봄꽃. 울산시 제공=BBS.

[앵커]태화강은 과거 공업화·산업화로 인해 죽은 강이였잖아요? 

[기자]네. 울산이 공업화·산업화되는 과정에서 태화강은 크게 오염됐고, 한때 '죽은 강'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여년에 걸친 생태복원사업과 울산시민들의 노력으로, 이제는 국가정원 지정을 바라보는 살아있는 강으로 변모했습니다.
김석기 울산시 태화강정원사업단장의 말 들어보시죠.
 
[인서트]김석기/울산시 태화강정원사업단장 - "비닐하우스와 농경지로 이용  되던 태화뜰 사유지를 매입해 태화강생태복원사업과 친수공간 조성사업 등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태화강지방정원이 있게 됐으며, 현재는 울산의 자랑이자 자부심으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올해 6월말까지는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울산 태화강 지방공원. 울산시 제공=BBS.

[앵커]울산 태화강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전남 순천만에 이은 두번째 국가정원이 되겠군요. 울산시민의 바람이 이뤄지길 저도 기원하겠습니다. 자, 그럼 이번 주말 열리는 '태화강 봄꽃 대향연' 축제 얘기를 좀 해보죠.

[기자]네. 태화강 봄꽃 대향연은 대나무 군락이 십리에 달하는 십리대숲과 6천만 송이의 봄꽃이 어우러진 축제입니다.
여기에 꽃마차 등 봄꽃 조형물과 포토존은 물론이고, 봄꽃과 대나무를 소재로 한 각종 체험행사가 마련됩니다.
또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서 초화단지를 볼 수 있는 열기구 체험과 한복을 입고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특별행사 등도 있습니다.

울산 태화강지방공원 십리대숲. BBS.

[앵커]특별히 볼만하거나 즐길만한 건 어떤게 있습니까?

[기자]십리대숲 '은하수 길' 야간 걷기를 추천하고 싶은데요.
은하수 길은 다양한 빛을 내는 LED 조명을 십리대숲에 설치한 야간 산책로입니다.
연애 직전, 그러니깐 요즘 말로 '썸'타는 남녀가 함께 이 길을 걸으면 연인이 된다는 소문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의 젊은이들이 찾고 있습니다.

울산 태화강지방공원 십리대숲 은하수길. 울산시 제공=BBS.

[앵커]아.. 그렇군요. 여긴 몇 시까지 운영됩니까?

[기자]네. 일몰부터 야간 조명이 켜져 밤 11시까지 운영됩니다.

울산 태화강지방공원 십리대숲 은하수길. 울산시 제공=BBS.

[앵커]이 밖에는 어떤 행사들이 열립니까?

[기자]봄꽃 예술제와 재즈페스티벌, 세계 전통춤 행사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마련되구요.
봄꽃 동물원과 태화강 야생화 전시회, 사진작가 촬영대회 등도 진행됩니다.
김석기 울산시 태화강정원사업단장의 말 들어보시죠.

[인서트]김석기/울산시 태화강정원사업단장 - "봄꽃대향연은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매년 관람객이 증가하는 등 전국 봄꽃축제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축제기간에 맞춰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등이 만개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고 있으니 여러분께서는 신록의 계절에 활짝 핀 봄꽃과 십리대숲이 있는 태화강지방정원을 방문해 봄꽃을 한껏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울산 태화강지방공원 초화단지. 울산시 제공=BBS.

[기자]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네. 울산BBS 박상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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