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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네트워크] 아동실종 증가세…충북 '지문 등록률' 절반 수준충북경찰청, 도내 어린이집 대상 '사전 지문등록제' 실시
연현철 기자 | 승인 2019.05.16 21:58

아동실종 예방을 위한 사전 지문등록제 관련 자료사진 / 충북지방경찰청 제공

 

지역 이슈 짚어보는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충청지역으로 갑니다.

청주BBS 연현철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연 기자.

 

네. 청주입니다.

 

오늘은 어떤 내용 준비하셨나요?

 

먼저 충북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아동실종 사건이 해마다 증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충북지역에서는 해마다 아동 500여 명이 실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종 사건을 예방하고 사건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한 '지문 사전등록률'은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어 '지문 사전등록제'에 대한 홍보가 절실하다는 소식 준비해 봤습니다.

 

그렇습니까. 먼저 '지문 사전등록제'가 어떤 건지 설명 좀 해주시죠.

 

사전 지문등록 제도는 18세 미만의 아동이나 자폐·지적장애·치매환자 등이 실종됐을 경우를 대비해 시스템에 지문과 정면 사진, 보호자의 연락처 등의 정보를 남겨두는 건데요.

정부는 실종 아동 발생을 예방하고, 실종 아동을 빨리 발견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실종 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지문사전등록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사전에 아이들의 지문을 정부 데이터베이스로 남겨두면서 실종 아동 찾기의 골든타임인 48시간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도에서 비롯된 제도입니다.

 

아동 실종을 막기 위해선 사전 지문등록이 중요하다는 건데, 실제 효과가 있는지요?

 

사전 지문등록이라는 게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지문을 등록하지 않은 아이를 발견하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96시간인 반면 지문 등록 아동은 평균 1시간이며 아이를 찾을 수 있을정도로 확연히 차이를 보입니다.

그만큼 지문 사전등록제가 아동 실종 사건이 발생했을 때 매우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겁니다.

[인서트 1]
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 관계자의 말 한 번 들어보시죠.
["12년 7월 1일부터 인데요. (올해) 3월 말 현재 13만 9천명 정도... 저희 경찰에 요청을 하시는 게 많아요. 그 것까지 다 하려니까 경찰관 담당관 1명이 그 일 뿐만 아니라 다른 일도 많이 하는데 요청오는 부분에 대해서 다 소화하기가 쉽지 않죠."]

 

그렇군요. 그런데 지문 사전등록제에 대한 참여가 저조하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먼저 해마다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실종되는 지를 짚어봐야 겠는데요.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2014년부터 지난 3월까지 아동 등 실종 신고는 충북에서만 2천 700건을 넘었습니다.

해마다 400에서 500명의 아이들이 실종된 건데요. 다시 말해 매일 충북에서만 한 명에서 두 명의 아이들의 실종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충북지방경찰청에 등록된 아동의 지문 사전등록률은 13만여 건으로 전체의 53.9%로 조사됐습니다.

 

그렇군요. 지문 사전등록제의 등록률이 떨어지는 원인이 있을까요.

 

먼저 홍보가 미비하다는 게 가장 큰 문제로 뽑히고 있습니다.

해당 자료를 발표한 이종배 의원도 정부의 예산 삭감을 지적했는데요.

지문 사전등록제가 어느 정도 정착됐다는 게 기획재정부의 설명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사전등록 현장 방문 사업의 예산이 지난 2017년 18억원에서 지난해 11억원으로, 올해는 8억원으로 계속해서 크게 줄었습니다.

가정에서 먼저 관심을 갖고 사전 지문등록에 관심을 갖으면 좋겠지만 실정은 그렇지 못한데요.

때문에 경찰은 주로 인파가 많은 행사장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등록률을 늘려가는 상황입니다.

충북지방경찰청에선 지난 5일 어린이 날 도내 행사장을 찾아 아동 천 여 명의 사전 지문등록을 마쳤고, 일선 경찰서에서도 오는 24일인 세계실종아동의날에도 공공장소 등을 돌며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인서트 2]
충북청 소속 청주청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관계자의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지문 사전등록은 부모가 신청을 해야돼요. 그러면 어린이집에서 부모들에게 신청서를 받는 거에요. 부모 동의서가 있어야 하니까. 입력하고 우리가 또 어린이집에 날짜 잡아가지고..."]

 

아동 사전 지문등록을 하기 위한 방법도 소개 해주시죠.

 

지문 등록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보호자가 가족관계증명서와 자신의 신분증을 지참해 아이와 함께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를 방문하면 되는데요.

최근 들어선 경찰서에 직접 가지 않고 '안전드림'이라는 앱을 통해 모바일에서도 지문을 간편하게 등록할 수도 있겠습니다.

 

6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진 정부의 홍보가 많이 필요해 보이네요.

연 기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청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청주 BBS 연현철 기자였습니다.

연현철 기자  actor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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