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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당 무산 대종사 원적 1주기를 맞아 스님이 조실로 주석했던 신흥사에서 추모 다례재가 봉행됐습니다.

사부대중은 생전 무산 대종사의 가르침을 받들어 무량한 자비를 실천하고 엄정한 수행 가풍을 세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춘천 BBS 김충현 기자가 전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 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 조실 설악당 무산 대종사 열반 1주기 추모 다례재가 16일, 신흥사 설법전에서 봉행됐다.

설악산 신흥사와 백담사, 진전사를 중심으로 ‘조계선풍 시원도량 설악산문’을 재건해 선풍(禪風)을 크게 일으키고, 선향(禪香) 가득한 선시(禪詩)로 짙은 묵향을 남겼으며, 결제와 해제 철마다 설한 법어로 세간에 큰 울림을 주고 열반에 든 설악당 무산 대종사!

설악당 무산 대종사 열반 1주기를 맞아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세민스님과 대원스님, 원행스님,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과 문도 마근스님 등 3교구 본 말사 스님, 월정사 정념스님 등 교구본사 주지, 영진스님 등 전국 제방의 선원 스님들이 동참해 스님의 가르침을 새겼습니다.

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이근배, 오세영 시인 등 문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국회정각회 고문 주호영 의원, 김진선 전 강원지사, BBS 불교방송 선상신 사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스님을 추모했습니다.

추모 다례재는 도반 정휴스님의 행장 소개, 헌다, 종정 예하 추모 법어, 추모시 낭송, 우송스님의 인사말 순으로 봉행됐습니다.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는 원로회의 의장 세민스님이 대독한 추모 법어를 통해 설악당 무산 대종사의 청정 선풍과 자비 위업을 기렸습니다.

종정 예하 추모 법어(원로회의 의장 세민스님 대독) - “마른 나무에서 용이 소리를 내니 참으로 도를 봄이요, 뼈골에 식(識)이 다하니 눈이 처음 밝음이라. 구름이 없으니 산마루가 드러나고 오직 밝은 달은 물결 위에 있음이로다.”

문도스님들과 3교구 본 말사 스님들, 신도 등 사부대중은 스님이 베푸신 무량한 자비 실천, 엄정한 수행 가풍, 사사봉공(私捨奉公)의 승가정신(僧伽精神)을 이어 수행자로서, 불자로서 정진을 다하겠다고 서원했습니다.

우송스님(설악산 신흥사 주지) - “문도들과 신흥사는 앞으로도 조실스님이 생전에 보여주신 운수가풍과 사해중생(四海衆生)에 대한 자비호념의 가르침을 이어가며 사문의 번영과 영속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설악당 무산 대종사 열반 1주기를 맞아 추모 세미나 '설악 무산, 그 흔적과 기억'이 15일 인제 만해마을에서 개최됐다.

한편 추모다례재에 앞선 15일, 만해마을에서는 '무산 대종사 열반 1주기 추모 세미나' '설악 무산 그 흔적과 기억'이 개최돼 스님의 생애와 사상, 문학에 대해 조명하고 생전 가르침을 새기며 스님을 추모했습니다.

불교평론이 주관하고 신흥사와 백담사가 후원한 추모세미나는 '설악 무산의 불학(佛學) 사상과 그 의미', '설악무산의 문학세계와 그 위상', ‘기자가 본 설악무산의 인간적 면모' 등 세 편의 주제 발표를 통해 무애도인(無碍道人) 설악당 무산 대종사를 조명하고 추모했습니다.

설악산 신흥사에서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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