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BBS라디오아침세상] 2019년 5월 16일 파워인터뷰

■ 출연: 경북문화관광공사 김성조 사장

■ 진행: 대구BBS 정민지기자

 

경북지역 관광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새로운 수장을 맞았습니다.

경북도가 관광산업에 집중하면서 기존 경북관광공사의 사명도 바꾸고 인원도 늘렸습니다.

공사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가운데 지난 2월 신임 사장이 취임한 것입니다.

오늘 파워인터뷰는 정민지 기자가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을 만났습니다.

지난 3월 열린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출범식에서 김성조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경북문화관광공사]

▷정민지 기자: 파워인터뷰, 오늘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김성조 사장님을 만나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경북문화관광공사 김성조 사장: 네, 안녕하십니까?

▷정민지: 불교방송 청취자들을 위해서 인사부터 부탁드립니다.

▶김성조: 불교방송에서 우리 문화관광공사를 방문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지금은 문화관광의 시대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문화관광 분야가 중요한 분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다름 어떤 분야보다도 아마, 짧은 시일내에 경제 발전을 주도할 분야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그러한 측면에서 오늘 방문해주신 불교방송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정민지: 이제 취임하신지 3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정말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셨을 것 같은데요.

관광분야가 워낙 전 방위로 퍼져 있고 해외 출장도 잦아 업무 파악만으로도 빠듯한 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지난 3개월, 어떠셨는지요?

▶김성조: 지금 말씀을 하시니까, ‘3개월이 지나갔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바쁘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 오기 전에 경상북도의회에서 인사검증위원회라는 그런 검증 절차를 겪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많은 의원님들이 저의 전문성 부족을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3개월동안 모자라는 전문성 채워야 되죠, 행정인으로서 행정 파악을 해야하고, 또 우리 공사가 사실은 사장 공석 상태가 좀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새롭게 가야 할 방향, 비전을 설정해야 하고, 아무쪼록 3개월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압축된 시간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정민지: 네, 정말 바쁘셨던 것 같은데요.

경북도가 이렇게 관광산업에 집중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올해 1월에 관광공사가 사명을 바꾸었고 그 다음달 사장님이 취임하셨고, 3월에는 비전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사실 경북관광공사 사장 자리가 말씀하신대로 오랫동안 공석이어서 여러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지금에 와서 보면 경북 지역 관광산업의 컨트롤 타워를 재정비, 혹은 강화하고자 했던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간단히 변화의 방향부터 설명해 주시죠.

▶김성조: 우선 경북관광공사가 이렇게 변화한 것은 관광을 둘러싼 여러 가지 환경이 변했기 때문에 경북도 능동적으로 관광에 대한 기구를 바꾸어 가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트렌드의 변화에 맞게 맞춤형 관광상품을 만들어가고, 또 좀 더 전략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 시군은 시군별 대로 광역권역은 광역권역별대로 묶어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만들어가는 그런 역할을 해야 할 기구로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정민지: 그래서 지난 번 비전 발표를 하실 때 내국인 관광객을 2천만명,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을 목표로 정했다고 들었는데요.

이렇게 관광공사가 문화관광공사로 바뀌면서 외적으로나 내부적으로나 변화가 있었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김성조: 내부적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기존 1실 3처 1지사 14개팀 146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를 2본부 1단 5실 1지사 19팀 163명으로 조직 확대를 크게 했다, 이렇게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이러한 조직에 적당하게 업무를 배분해서 효율적으로 잘 작동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강조되고 있는 부분이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구체적으로 관광객의 목표 숫자를 정해놓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에 조직 확대의 목표가 있었다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생각하면서 마케팅 확대에 주력을 하고 있습니다.

▷정민지: 경북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라고 하면 경주나, 안동을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관광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상대적으로 경북 지역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관광 자원으로 잠재력이 큰 지역이 경북입니다.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고민도 많으시죠?

▶김성조: 관광공사가 해외시장에서 홍보를 할 때 흔히 쓰는 문구가 ‘코리아 인 코리아’ 즉 가장 한국적인 것이 대구경북에 있다, 혹은 ‘리얼 코리아’, 경북에 오면 리얼 코리아 경북, 천혜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와 강, 또 정말 유구한 역사와 훌륭한 문화유산 이런 것을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물리적으로 아니면 심리적으로 좀 거리감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수도권에서 찾아오기에 거리감에, 접근의 어려움이 있는 것 같고, 그리고 관광 대상 자체가 좀 무게감이 있다고나 할까, 사전에 공부하지 않으면 접근하기 어려운 그런 분야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기존의 관광 요소에다가 많은 분들이 추구하는 체험관광, 또는 지금의 관광 트렌드가 볼거라, 즐길거리, 먹거리가 있는 관광으로 바뀌지 않습니까, 접목해서 복합적인 방향을 이끌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가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좀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가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민지: 최근에 내 고장 바로알기 운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잘 안다고 생각했던 곳을 좀 다르게 접근하는 것이라 신선한 시도로 여겨지는데요. 소개 좀 해주시죠.

▶김성조: 아까 말씀을 드렸지만 구체적으로 내국인 2천만명, 외국인 200만명 이렇게 목표를 세웠습니다만은, 그렇게 쉽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쩌면, 내 고장 우선알기, 내 고장 바로알기가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어서 제안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 대구경북에 외국인들을 데려오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보다 그 노력으로 내국인을 데려오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고, 또 내국인 중에서도 우리 대구경북에 있는 분들이 대구경북에 있는 관광지를 우선해서 찾게 된다면, 경제에 플러스 방향으로 미치는 효과가 같다고 생각합니다.

목표 달성에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내 고장 바로 알기 운동을 제안하게 된 것입니다.

▷정민지: 국내 시장은 그런데, 해외 시장의 경우에 현장에 직접 가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새롭게 개척하는 나라나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는 곳, 분야가 있으시다면 알려주시죠.

▶김성조: 사실은 여러 가지 바쁜 것을 핑계로 해서 해외 마케팅에 직접 참여를 한 번 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저 말고 우리 공사 차원에서는 여러 가지 특수 목적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노력도 하고 또 관광 인센티브 라는 이름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을 합니다.

저는 베트남을 다녀왔습니다.

가서 우선 스포츠 관련 특수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활동을 한 바가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동경에서 2020년 올림픽 대회가 개최됩니다.

그러면 세계 각국에서 물론 동경에 가서 전지 적응훈련을 하고 싶겠지요.

그러나 아마 동경에는 병목현상이 일어날 것 같고요.

그렇다면 동경과 가장 유사한 환경이 있는 곳, 한국을 전지훈련으로 선택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구경북을 전지훈련으로 사용해달라는 것을 홍보하기 위해서 제가 베트남을 방문했었고, 그렇게 하겠다라고 했고, 베트남 문화관광부 체육 차관이 단장이 되어서 전지훈련 장소로 적합한 지 실사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또 베트남에 가서 삼성전자와 자회사 등을 방문해서 그 회사의 우수한 직원들에게 관광을 인센티브로 제공해 달라 부탁을 드리고, 관광을 오게 되면 대구경북에 방문해주십시오.

왜냐하면 잘 아시다시피 삼성전자가 구미에 본사가 있고 구미에서 시작되었고 또 삼성전자가 성공하기까지는 유교적 정신, 이런 것들이 뒷받침되었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 마인드가 살아있는 곳, 대구경북을 방문해달라 이렇게 부탁을 드렸습니다.

아마 이것도 곧 방문이 있을 것으로 저는 믿고 있습니다.

▷정민지: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여행 정보를 취득하고, 또 유명인이나 TV 매체 등에서 소개하는 곳을 찾아가는 등 다양한 채널들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관광공사가 중점을 두는 점이 있다면요?

▶김성조: 처음 말씀드렸다시피 우리 공사가 조직을 확대하면서 방송 기능을 갖추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SNS를 가장 잘 활용하는 기관으로 우리가 거듭났으면 하고요.

사실은 제가 유투브에 가장 많은 구독자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분 중 한 분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것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자문을 구하고 했었는데, 그 분이 자문 구하기 전에 우선 만들어야 될 시점이 아니냐, 지금도 관광공사가 이런 방송 시스템, 유투브를 염두해 둔 그런 기구를 만드는 것은 늦었다고 자기는 생각을 한다며 잘 운영하고 못하고는 차치하고 바로 지금 출발하기를 자기는 권고한다 라는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정민지: 우선 시작해라, 이런 말인 것 같은데요.

▶김성조: 네, 그렇게 하고 싶고요.

또 그뿐만 아니라 그 유투브를 통해서 대구경북의 관광을 홍보하는 역할도 해야되겠지만 사실은 대구경북 문화관광의 역사를 기록하는 기능도 우리가 해야한다.

SNS, 기록물 유지에 필요한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정민지: 개인적인 질문을 물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장님은 3선 국회의원을 지나 한국체육대학교 총장, 그리고 이번에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을 맡으셨습니다.

어떤 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나요?

▶김성조: 어떻게 하다보니 한 우물을 파지 못하고 여기저기 자리를 옮긴 것 같습니다.

모든 부분이 다 어려움과 보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제가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을 맡고 있어서 이 부분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지금 하고 있는 것이 가장 어렵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정답인 듯 합니다.

▷정민지: 끝으로 청취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듣고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김성조: 대구경북은 정말 훌륭한 문화관광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훌륭한 관광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관광산업이 경제발전, 나아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직접적으로 될 수 있도록 문화관광공사의 역할을 내나가고자 합니다.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방송을 청취하시고 좋은 아이디어나 하실 말씀 있으시면 전해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전하며 감사하다는 인사로 인터뷰를 마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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