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 거주자가 보유한 외화예금이 2년 4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32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39.5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6년 12월 589억 천만 달러 이후 가장 적은 금액입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이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31.2억 달러 감소한 534.6억 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예금은 1.7달러 내린 39.6억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기업들이 달러화 예금을 줄여 대금을 지급하는 등 기업들이 달러화를 내다 팔면서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줄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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