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가 미국 정부에 압류된 것과 관련해, 북한 당국이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이유로 화물선을 압류한 것은 불법무도한 강탈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이번 처사는 최대의 압박으로 북한을 굴복시키려는 속셈"이라면서 "6.12 북미공동성명의 기본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인 지난 9일,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대북 제재 위반 혐의로 압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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