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정권교체의 완성은 총선 승리"라면서 정계 복귀 일성을 밝혔습니다.

양정철 원장은 오늘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첫 출근길에 "완전히 야인으로 있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뭐라도 보탬이 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 어려운 자리를 감당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양 원장은 문재인 정부 2년차에 접어들며 하락하는 지지율과 당내 갈등 등 최근 여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우려에 대해 "걱정 붙들어 매셔도 좋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이라면 정부와 함께하는 당이라는 뜻인데 당정청이 하나가 돼 국정운영을 책임있게 해 나가는 것이 기본"이라며 "총선 승리라는 대의 앞에서 모든 국민들 앞에 겸허히 원팀이 돼 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양 원장은 또 '인재 영입'에 대해 "인재영입위원회를 만들어 역할 분담을 할 것"이라면서 "당의 여러 기구들이 칸막이 없이 총선 승리를 위해 원팀으로 간다는 게 당 지도부 생각이고, 일원으로서 힘을 보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역임했던 양정철 원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잊혀질 권리를 허락해달라"며 정치권을 떠났다가 최근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