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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많은 사찰과 불교 단체들은 자리이타의 정신으로 이웃과 함께하며 봉축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봤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검진, 소외 계층을 위한 성금과 장학금 전달식 등이 사찰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이현구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처님을 모신 작은 법당에 일일 진료소가 차려졌습니다.

진맥을 하고 쑥뜸과 침 치료를 받는 어르신들의 얼굴에 기쁨에 묻어납니다.

[류옥림 / 서울시 구로동]

“올때는 파스 잔뜩 붙이고 왔는데 떼고 침 맞으니까 가뿐하네요, 걸음걸이도 그렇고”

사찰 신도인 한의사 3명이 부처님오신날에 한 마음으로 손을 잡았습니다.

[김재주 / 인천 제일한의원 원장]

“제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보람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중불교 속에 의료가 같이 호흡하면서 질병의 고통을 받는 불자님들을 위해서...”

부모 잃은 아이들을 키우며 지역 사회에서 대모로 통하는 보현사 주지 보현스님은 부처님오신날 어르신들을 위한 작은 선물을 계획했다고 말했습니다.

[보현스님 / 안양 보현사 주지]

“어르신들은 맨날 무릎 아프다, 머리 아프다, 다리 아프다, 허리 아프다 그런 얘기를 많이 하셔서, 그리고 또 우리 신도 분 중에 의사 선생님이 몇분 계셔서...”

경남 사천 소림사는 부처님오신날 경내 대적광전에서 봉축법회와 함께 청소년 장학금, 어르신 병원비 전달식을 열었습니다.

지역 초중고생 23명과 홀몸 어르신 5명이 장학금과 병원비를 받았습니다.

[정한스님 / 사천 소림사 주지]

“여러분들이 전부다 소중하게 등을 달아주시고 해서, 제가 그것을 회향하는 의미로 이렇게, 이번 첫 해는 두서도 없이 했습니다. 내년부터는 조금 더 짜임새 있게, 실속있게 할 예정입니다”

경남 창원 보담사와 보담사 보현봉사회는 부처님오신날 이웃을 위한 성금 천500만원을 북면 면사무소에 전달했습니다.

보현봉사회 지경춘 회장은 "신도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남양주 명덕사도 부처님오신날 법당 부처님 개금불사를 회향하면서 고등학생과 대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전하며 인재 불사를 실천했습니다.

[우정스님 / 남양주 명덕사 주지] 

"바로 여기 오신 분들이 고생학생 5명, 대학생 5명의 스승이고 선배시고, 저의 스승입니다 저는 지금 행복합니다"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많은 사찰과 불교 단체들이 자리이타의 정신으로 이웃과 함께하며 봉축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봤습니다.

BBS뉴스 이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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