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국적인 시내버스 파업을 앞두고 “시민의 발인 서울 시내버스가 멈추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의승 서울시 대변인은 오늘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파업 의제인 준공영제나 52시간제는 시가 선도적으로 대비해왔고 근로조건이나 처우도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부터 운전인력 3백 명 추가 채용과 운행 횟수 감소 등 탄력근로 방식으로 52시간제 도입을 준비해 현재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47.5시간”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내일 있을 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을 통해 원만히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다만 혹시라도 있을 파업에 대해서는 지하철 증편과 택시 부제 해제 등 비상수송대책도 준비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서울버스 노조는 지난 9일 조합원 파업 찬반 투표 결과 찬성률 89.3%가 나와, 만일 내일 지노위 조정이 불발되면 모레부터 전국 버스노조와 함께 파업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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