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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을 밝히고] 부처님오신날 '백만등불' 되새기며, 시민과 함께 문화행사 등 다채
홍진호 기자 | 승인 2019.05.13 17:30

 

불교계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뉴스들을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키워드로 보는 불교 오늘은 BBS 보도국 문화부 홍진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홍 기자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오늘 키워드를 보면 ‘부처님오신날’, ‘백만등불’, '5만 시민', ‘정치인' 입니다.

먼저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는데요. 어제가 불교계 최대명절인 부처님오신날 이었습니다.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이 일제히 거행됐고요.

거의 모든 사찰들이 봉축법회를 열지만, 조계종의 제일 큰 어른이죠, 종정 진제대종사가 종정법어를 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운집을 하고요. 

또 이러한 조계사 법요식이 BBS 불교방송과 공중파 등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됐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은 부처님의 탄신을 축하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날입니다.

많은 불자들은 조계사 외에도 총림의 방장스님이 주석하고 있는 사찰과 각 종단의 종정스님의 법어를 들을 수 있는 총본산을 찾아서 법어로 마음을 밝혔습니다. 

진제 대종사는 조계사에서 봉축법어를 통해 참나를 밝히는 수행으로 지혜와 자비가 가득한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 가자고 불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조계사 외에도 부산경남과 대구경북, 호남과 강원도, 제주도 등 전국에 있는 교구본사와 주요사찰에서 오전에 일제히 봉축법회가 열렸고요.

천태종은 총본산 단양 구인사 등에서, 진각종은 서울 강남 행원심인당 등 국내외 심인당에서, 총지종은 서울 역삼동 총지사 등 전국사원에서, 관음종은 총본산이죠 종로 낙산 묘각사 등에서 일제히 봉축법회 등을 통해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했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백만등불’인데요.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봉축법요식에서 원행스님의 봉축사에 나오죠?

 

네 맞습니다.

어제 조계사 봉축법요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봉행사에서 만년의 정토를 위해 공동체 구성원이 화합이라는 백만등불을 밝혀야 할 때라고 강조했는데요. 

원행스님은 부처님 탄신 후 발끝마다 연꽃이 피어났듯, 하나의 등불이 다른 등불로 이어지는 백만 등불로 세상을 비추자고 서원했는데요.

이에 앞서 원행스님은 연등회 기간이자 어린이날, 또 초하루였던 지난 5일 조계사에서 직접 법사로 나서 백만원력결집불사에 나선 이유를 신도들에게 상세히 밝혀서 주목됐습니다.

BBS-TV를 통해서도 당시 조계사 초하루 법문이 방송되기도 했는데요.

이날 원행스님은 상구보리 하화중생이라는 대승불교의 가르침에 대해 세세하게 밝히면서 참선과 정토를 함께 겸해야 한다고 불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즉 나의 깨달음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남이 함께 수행하고 기도해야 한다는 뜻인데요.

이를 통해서 인도 부다가야의 한국사찰 건립과 계룡대 영외법당 설립, 불교전문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불-법-승 삼보를 받드는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동참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하루에 100원 이상 씩 한달에 3천원을 보시하는 불자 백만명이 모이면 능히 이러한 불사들을 해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행스님의 조계사 법문 직접 들어 보시죠.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염불과 참선을 겸하면 호랑이가 뿔을 다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호랑이가 뿔이 없어도 무서운데 호랑이에 뿔까지 달려보세요. 자타력을 함께 겸비했다. 그래서 참선과 정토를 함께 겸하는 게..“대승불교가 되면서 보살불교가 되고 보살불교는 바로 남을 위해서 사는 게 보살불교입니다. 나와 남이 함께 성불하자고 하기 때문에 나와 남이 함께 수행하고 기도하는...”

 

다음 키워드는 5만 시민인데요. 어떤 내용이죠?

 

부처님오신날인 어제 강남 봉은사에 다녀간 시민들의 숫자입니다.

사실 부처님오신날 당일 날 저는 기사를 종합해서 쓰느라고 관음종 묘각사만 다녀왔습니다.

묘각사도 봉축법회를 끝까지 보지도 못했는데요.

부처님오신날 봉은사는 3~4년 전에 한 번 가봤는데, 정말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많았습니다. 

오늘 보도자료 등을 통해 확인해 보니 올해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습니다. 

봉은사 도량에 달린 연등만 3만 개 였고요. 봉축법요식에는 2만 명이 참여를 했습니다.

주지 원명스님과 함께 정순균 강남구청장과 이종구, 전현희, 이은재, 김삼화 국회의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이관수 강남구의장 등이 법요식에 참석했고요.  

이날 주지 원명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선한 말, 칭찬의 말 한마디로 상대를 기쁘게 하면 거기에서 상생의 길이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화쟁 하는 인류만이 상생하는 공동체를 영위할 수 있으며, 이웃을 부처님으로 섬겨 우리 모두가 부처님의 나라에 살 수 있기 바란다”고 기원했습니다.

어제 하루 5만 명의 시민들이 봉은사를 찾은 이유 중 하나는 도량 곳곳에서 ‘자비나눔장터’와 ‘템플문화한마당’, 봉축 찻자리 등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에,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 했기 때문입니다.

당일 저녁에 열린 봉축점등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내외와 정순균 강남구청장 내외, 이은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점등식에 이후에는 ‘마당극 新 뺑파전’이 공연됐습니다.

주지 원명스님의 봉축점등식에서의 발언 함께 들어 보시죠.

[원명스님/ 강남 봉은사 주지]

“부처님오신날 중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 법요식보다 점등식이 가장 중요한 거예요. 그래서 오늘 중요한 때 중요한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점등을 해서 밝힌 등불이 부처님의 지혜 광명이 돼서 여러분들의 마음을 밝히고 가정을 밝히고 강남구를 밝히고, 서울시를 밝히고 우리나라를 밝게 밝혀서 모두가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기원합니다.”

 

다음 키워드가 '정치인'인데요. 조계사 법요식에 국회의원들이 많이 참석했지요?

 

네 조계사 봉축법요식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여야 지도부와 정세균 전 국회의장, 주호영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 등 정치권도 일제히 조계사에 모여 아기 부처님 탄생의 뜻을 기렸습니다.

법요식에 앞서 주요내빈들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 환담을 나누는데요.

이자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조계사를 처음 찾은 이인영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게 덕담을 건넸고요.

이 원내대표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언급하면서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고 합니다.

주요 정치인 중에서 ‘민생투쟁 대장정’ 전국 순회 일정을 이어간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를 찾아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했습니다.

황대표는 부처님오신날 이전에 조계사를 찾았는데 이 때도 합장 논란이 있었는데, 어제 은해사에서도 합장을 하지 않아서 일부 불자들과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계사 법요식에서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대독한 축전을 통해 올해 봉축표어인 '마음애(愛) 자비를 세상애(愛) 평화를' 처럼 불교계가 한반도 평화의 마중물이 돼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치인들과 함께 서울 각 지역의 지자체장들도 어제 바빴을 것 같네요.?

 

서두에 잠깐 언급을 했지만 한국불교의 주요종단 중 한 곳이 관음종이고 이곳의 총본산이 종로에 있는 묘각사입니다.

종로의 지역구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국회의원과 지자체장인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조계사 법요식에 갔다가 묘각사를 방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국회의원과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 돈암동에 있는 흥사를 찾았고요.

앞서 소개한 강남 봉은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내외와 강남구청장이 자리를 함께 했고요. 

박 시장은 천태종 서울 관문사 봉축 점등식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부처님오신날 당일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서영교 국회의원 등은 천태종 서울 삼룡사를 방문했습니다.

지역의 정관계 인사들이 부처님오신날 사찰을 찾은 가운데, 낙산 묘각사는 음악회와 유등법회 등을 열었고요.

삼룡사와 남양주에 있는 명덕사는 장학금 전달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했습니다.

BBS 불교방송도 어제 오전 마포 다보빌딩 3층 법당 다보원에서 불기256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기도 법회를 봉행한데 이어, 저녁에는 봉축 점등법회를 봉행했는데요.

봉축 기도법회를 조계종 교육아사리 재마스님 집전으로 봉행했고, 점등법회는 오후5시부터 초청법사인 동국대 명예교수 해주스님과 재마스님, 선상신 BBS 사장과 만공회 회원을 비롯한 사부대중 2백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봉행했습니다.

 

네 홍진호 기자 잘 들었습니다.

홍진호 기자  jino413@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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