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민생 대장정'에 나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휴일이자 '부처님오신날'인 내일 교회와 사찰을 오가는 바쁜 일정을 소화합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정부 규탄대회에 매진하고 있는 황교안 대표는 휴일인 내일 오전에 '교회'를 갔다가, 오후에 경북 영천에 있는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를 찾을 예정입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내일 오전 교회에서 종교활동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이 휴일과 겹치면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황교안 대표가 개인적인 신앙활동을 한 뒤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일정을 잡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황교안 대표는 내일 은해사 봉축법요식에서 축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황교안 대표는 오늘 밤 김천에서 숙박한 뒤 지근거리에 있는 직지사를 방문해 봉축법요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오전 교회 일정을 고려해 오후에 봉축법요식을 봉행하는 은해사로 최종 방문 사찰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처님오신날' 여야 당 대표는 관례적으로 서울 조계사에서 열리는 봉축법요식에 참석해왔지만, 자유한국당에서는 황 대표의 지역일정으로 나경원 원내대표가 대신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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