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보안선진화 TF 소속 서모 상무(왼쪽)와 사업지원 TF 소속 백모 상무(가운데)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입증할 만한 증거를 숨기고 훼손한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임원 2명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제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소속 백모 상무와 보안선진화 TF 서모 상무의 영장실질심사를 하고 오늘 새변 0시30분쯤 영장을 모두 발부했습니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피의자와 관련자들의 수사에 대한 대응방식과 경위에 비춰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쯤 삼성바이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예상되자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자료와 내부 보고서 등을 은폐·조작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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