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오늘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협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문이 여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북한이 어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비건 대표가 처음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북한과 대화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한 것 입니다.

강 장관은 "북측의 최근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로서 매우 우려된다"며 "남·북·미 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진지한 대화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비건 대표는 "한·미 간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공감을 표했습니다.

강 장관과 비건 대표는 오늘 오전 9시 50분부터 약 25분간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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