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북한이 어제 발사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이라고 미국 국방부가 발표했다는 보도에 대해 "미국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누구의 말에 의해 어떤 방식으로 그게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발표했다는 것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우리 단독으로 파악한 게 아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종류·제원 등을 한미 군 당국이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어제 취임 2주년 대담에서 북한의 발사체를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하면서 "탄도미사일이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소지도 없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의 이런 행위가 거듭된다면 지금 대화와 협상 국면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북한 측에 경고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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