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인상 시점이 임박한 가운데 미중 협상단이 첫날 무역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측 대표단과 류허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측 대표단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후 5시부터 워싱턴 청사에서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미중 양국은 한시간 반 동안 협상을 진행했으며, 합의 또는 협상 결렬 등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내일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은 예고대로 내일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는 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은 인상된 관세의 적용 시기에 일종의 유예기간을 둬 협상 지속을 위한 시간을 벌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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