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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4기 원내사령탑으로 임기를 시작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야 4당 원내대표를 잇따라 만났습니다.

시급한 과제인 '국회 정상화'를 위해선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덕담 나누면서도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김연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회의에서 '경청의 협치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꼬인 정국을 야당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로 풀어내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가진 통화에서도 "어려운 시기에 원내대표를 맡아 부담되지만, 차근차근 풀어가겠다"며 국회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카운터파트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첫 만남도 이뤄졌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 원내대표가 만난 것은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국회 정상화에 대해선 여전히 불편한 기류가 흘렀습니다. 

[인서트1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어떤 복안이든 경청하고 싶고 가능하면 5월 임시국회라도 열어서 빠르게 민생 챙기는 국회 본연의 모습 회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왔습니다"

[인서트2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패스트트랙을 태우기까지 제도에 대해 어떤 게 국민을 위한 것이냐를 진지하게 생각했고, 방법론에 있어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상견례가 끝난 뒤 "오늘은 공식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한 것"이라며 "한 번 더 편한 자리를 만들어서 더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이 장외투쟁에 나선 상황에서 닻을 올린 민주당의 새 원내지도부가 여야 대치 국면을 돌파하고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회에서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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