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선거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강신명 전 경찰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국회의원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강 전 청장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강 전 청장이 2016년 4월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경찰청 정보국이 정치인 동향 파악과 선거판세 분석 보고서를 작성해 청와대에 전달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강 전 청장은 2013년 사회안전비서관으로 청와대에서 근무했으며 2014년 8월부터 2년간 경찰청장을 지냈습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6일 20대 총선 당시 친박계를 위한 정보를 청와대에 제공한 혐의로 박기호 전 경찰청 정보심의관과 정창배 전 청와대 치안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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