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 오는 10일 국립고궁박물관서 개최

국내 최장기간인 20여년의 해체보수과정을 거쳐 복원된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준공을 기념하는 학술행사가 열립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한국위원회, 한국건축역사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10일 오후 1시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20년, 문화재 수리의 현황과 과제'포럼을 국립고궁박물관 별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모두 3부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이 지난달 30일 준공을 마친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보수정비에 따른 그동안의 조사연구와 수리과정을 공유하고, 한국 문화재 수리의 현황을 분석하는 한편, 앞으로의 문화재 수리와 복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포럼의 1부 '문화재의 원형과 수리'에서는 국립문화재연구소 김현용 학예연구사의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현황과 의의' 발표를 시작으로, 문화재 수리 제도의 현황과 과제, 고고학적으로 살펴본 문화재의 원형보존과 활용, 건축문화재 원형보존과 진정성 확보를 주제로 한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어 2부 '문화재 수리 기술과 전통재료'에서는 석조문화재 보수에서 원재료의 사용과 과제와 미륵사지 석탑 해체와 보수공사를 위한 구조공학적 분석과 발전 방향이,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홍승재 원광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이 각각 이어질 예정입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포럼이 관련 연구자는 물론, 일반인과 학생 등 문화재 수리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문화재 수리의 진정성을 함께 고민하고 전망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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