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18관광 실태조사...체류기간-지방-재방문도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관광객들은 주로 '휴가차 서울에서 호텔에 머물며, 쇼핑과 식도락 관광으로 1인당 평균 우리돈으로 160만원 가량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 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의 이같은 분석 결과를 오늘 발표했습니다.

문체부는 공항과 항구의 면접조사로 진행된 결과, 2017년 중국인 관광객 급감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 전체 관광시장은 지난해 천5백여만 명을 유치해 15.1% 증가세를 보였고, '2회 이상 한국방문' 응답비율이 전체 방한객의 57.8%, 평균 체재 기간도 7.2일, 지방 방문 비율도 49.6%로, '모두 증가세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들 외래관광객의 78.4%는 '여가와 위락, 개별휴가' 목적으로 방한해 주로 서울(79.4%)에 머물렀으며, 지방은 경기(14.9%)-부산(14.7%)-강원(9.7%)-제주(8.5%) 등의 순으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다.

또 외래관광객은 방한 기간에 '쇼핑'(92.5%)과 '식도락 관광'(71.3%)을 가장 많이 즐겼고,  방한 전 가장 필요했던 정보는 '이동거리와 교통편'(52.4%)이 가장 많았으며, '방문지 정보'(47.3%)와 '음식과 맛집 정보'(46.8%)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정보는 주로 '친지나 친구, 동료'(51.0%)와 '인터넷 사이트/앱'(47.6%), '자국의 인터넷 사이트/앱'(41.3%) 등을 통해 얻었고, 방한 이후에는 주로 스마트폰(78.3%), 노트북·태블릿 컴퓨터(36.1%)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함께 지난해 외래관광객의 1인 평균 지출경비는 상대적으로 지출 규모가 컸던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와 지출 경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일본인 관광객의 증가 등으로 2017년에 비해 139.2달러 감소한 천342.4달러(한화로 157만원)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외래관광객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2017년 94.8%에서 지난해 93.1%로 소폭 감소했으며, '언어소통'(60.5%) 관련 만족도 감소가 두드러졌고, 인도와 독일 등 비영어권 및 동남아 지역 관광객의 만족도가 낮았으며, 관광안내서비스, 대중교통 분야도 만족도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체부는 "조사 결과 외래관광객들이 한국을 더 자주, 오래 머물며, 지방 방문이 늘어나는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외래객들의 만족도와 지출경비 등을 높이기 위해 고부가 관광상품 홍보나 마케팅 강화 등 관련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2018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보고서는 문체부 문화셈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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