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한지 3년 만에 봉축탑에 불을 밝혔습니다.
경북도청불자회는 7일 경북도청 안민관 잔디광장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고 도민 안녕을 기원하는 불탑 점등식을 봉행했습니다.
경북도청 이전 후 처음으로 도청 공무원 불자들이 한 마음으로 봉축탑을 세우고 108연등에 불을 밝혀 의미를 더했습니다.
정희석 경북도청 불자회 회장(미래융합산업과장)은 “도청이 이전되고 나서 처음 점등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불빛이 도민의 안녕과 도정발전을 위해서 밝게 비춰지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 주지 자현스님은 "경상북도도 등불을 켜는 이 마음으로 또 대한민국도, 혹은 시·군 할 거 없이 모두가 다 부처님 가피력으로 편안하고 우리도청이 앞으로 정말 일체 액난없이 여러분들이 뜻하는 바들이 다 성취되길 기원한다”고 설했습니다.
봉축 법어에 이어 참석자들은 합장을 하고 석가모니불을 염송하며 잔디광장에 세워진 봉축탑 주위를 돌며 행복하고 살맛나는 세상으로 거듭나길 발원했습니다.
한편, 오늘 경북도청 불탑 점등식에는 고운사 주지 자현스님과 의성포교당 주지 광해스님, 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 도청불자회 회원 등 5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해 부처님 오신 뜻을 되새겼습니다.
김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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