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20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물어민주당은 내일 오후 3시 국회에서 원내대표 경선을 열고 홍영표 원내대표를 대신할 신임 원내사령탑을 임명할 계획입니다.

경선에는 전대협 1기 의장 이인영 의원과 국회 과방위원장인 노웅래 의원, 친문 실세로 꼽히는 김태년 의원이 후보자로 이름을 올려 활발한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명의 후보 모두 수도권 지역 3선 중진의원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21대 총선의 승리, 민생입법 성과 창출 등을 선거 공약으로 꼽고 있습니다.

특히 운동권 출신인 이인영 의원은 다양한 계파의 지지를 받는 점을, 노웅래 의원은 옅은 계파색으로 당내 통합을 이끌겠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주류로 꼽히는 김태년 의원은 추미애 전 대표와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연달아 정책위의장을 맡는 등 '유능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내일 경선에선 민주당 소속 의원 128명 중 과반인 65표를 얻는 후보자가 당선되고,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의 후보가 결선을 치르게 됩니다.

일각에서는 유력 중진의원들 간의 3파전인 만큼, 1차 선거에서 과반을 차지하는 후보가 나오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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