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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등회는 국내 외국인 거주자와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함께 하면서 전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가시화되고 있는 연등회, 외국인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정영석 기잡니다.

 

국적과 인종, 종교의 벽을 허물며 글로벌 문화축제로 나아가고 있는 연등회.

한국의 유구한 전통문화유산이 곧 세계적 콘텐츠란 사실을 확인한 한마당 잔치였습니다.

[프리어스 로렌초/멕시코: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저와 함께 흐르는 에너지가 정말 많아요. 저는 한국 사람들을 사랑하고 이(연등회) 경험을 해서 정말 행복합니다.]

[티티/미국: 한국의 무형 문화재에 우리가 참가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밤 11시를 넘겨서도 외국인들은 연등회 축제의 현장을 떠나질 않습니다.

연등 행렬 참가자와 시민, 외국인들은 종각 사거리 회향 한마당에서 모든 차이와 차별을 넘어섰습니다.

서로 어깨를 내어주고, 손을 맞잡으며 부처님의 자비가 세상 곳곳에 퍼져 나가길 염원했습니다.

[아나 르 포니스/프랑스: 오늘 여기에 와서 정말 행복하고 큰 행운입니다. 사람들이 생각한 것보다 많아 깜짝 놀랐고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올해 연등회는 스리랑카와 부탄, 베트남, 미얀마 등 아시아권 불교국가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글로벌 축제로서의 외연을 넓혔습니다.

[난다 스님/제기동 법화정사: 연등 축제에도 여러 외국의 큰 스님들 같이 모여서 서울에서 연등 축제를 하고 그 분들과 함께 하면서 각 나라의 불교의 힘으로써 세계가 하나 되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사찰체험 프로그램 템플스테이를 한국 최고의 관광 상품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제는 연등회가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최고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습니다.  

종교 화합과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지구촌의 공통된 방향은 연등회의 가치를 한층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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