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에서 확산하면서 국내 돼지고기 가격의 오름세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보면 지난달 말 현재 돼지고기 삼겹살 100그램 가격은 2천663원으로 한 주 전보다 4.8%인 122원 올랐습니다.

한달 전보다는 377원 올랐고, 1년 전과 비교하면 433원 뛰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4월 돼지고기 가격 상승은 개학과 행락철 등에 따른 국내 소비 증가가 주요인"이라며 아직 중국 등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국내 돼지고기 수급과 가격 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 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퍼지면서 국제 돼지고기 가격이 올라가고 있어 국내 가격도 동반 상승이 예상됩니다.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을 고쳐 외국에서 국내로 축산물을 신고하지 않고 불법으로 갖고 들어오다 걸리면 과태료로 많게는 천만원을 부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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