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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안동 봉정사 주지 도륜 스님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안동 봉정사 주지 도륜 스님을 연결해보겠습니다. 봉축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 보겠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도 :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양 : 스님 내일 연등회 앞두고 벌써부터 많은 곳에서 봉축분위기라고 할까요, 들썩들썩 거립니다. 우리 봉정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도 : 네, 저희들도 절 마당에 연등을 달고, 입구에서부터 절까지 연등을 준비해서 달고 있습니다. 신도님들도 올해 봉축행사를 잘 하기 위해서 특별히 준비를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스님, 사찰을 찾는 불자들이 부쩍 더 많이 늘어났다죠?

도 : 예. 그렇습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더욱 더 봉정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관심들도 많이 갖고 그렇습니다. 지금은 특히, 봉정사 내에 갖가지 꽃들이 금낭화라든지 은방울꽃이라든지 철쭉이라든지, 온갖 꽃들이 만발해서 많은 사람들이 연등과 함께 꽃들로 어울러진 봄 경치를 만끽하고 감상하고 있습니다.

양 : 그럼, 봉정사가 1년 중에 지금이 제일 좋다고 말씀하실 수 있나요?

도 : 예. 이 시절이 물론 좋고, 제일 좋고, 가을에 또 단풍이 아름답지 않습니까?

양 : 예. 맞습니다. 가을에 또 단풍 시즌이 있죠. 사실 봉정사, 1년 12달 언제 아름답지 않겠습니까. 다 아름답죠.

도 : 예예.

양 : 봉축 기간의 행사들, 다양한 봉축 행사들을 준비하고 계실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행사들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도 : 저희들은 여느 절과 마찬가지로 부처님 전에 헌다를 하고 꽃공양을 이렇게 올리고, 법문도 듣고 이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일 날에는 청소년, 어린이를 위해서 솜사탕이라든지 오시는 분들에게 차라도 대접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사실 뭐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안동 봉정사, 그래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당연히 등재가 되겠지만요, 정말 이 봉정사에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어요. 국내외 명사들이. 우선 대통령도 어느 해인가 휴가철에 다녀가셨죠?

도 : 예. 작년 여름.

양 : 아, 작년 여름이군요. 그랬고. 또 영국 여왕도 다녀가셨죠?

도 : 예. 1999년 4월 20일 날 다녀가셨습니다.

양 : 아, 그러셨군요. 이제 그 분의 아드님, 둘째 왕자, 차남인 앤드류 왕자가 또 다시 방문한다면서요?

도 : 예. 안동시에서는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 기념으로 영국 왕실의 앤드류 왕자님을 초청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님의 대를 이어서 가족이 다시 찾는 진귀한 인연이 됐습니다.

양 : 그러니까요. 이런 왕실 모자가 찾기는 쉽지 않은데요. 더욱이 영국에서 한국까지 거리도 있고요. 그쵸 스님?

도: 예.

양 : 스님, 근데 언제 오는 겁니까?

도 : 앤드류 왕자는 5월 14일 날 봉정사를 방문합니다. 오시면 저희들이 대웅전과, 국보인 대웅전과 또 국보인 극락전을 둘러보시게 하고, 특히, 타종 체험을 하게 됩니다. 한국의 번영과 영국의 번영 그리고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타종 체험을 하시고, 만세루에서 법고 시연을, 전통 사찰의 법고, 목어, 운판 이런 시연들을 직접 보시고, 또 안동에는 국화차가 문경사에서 시작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화차도 시음을 하면서 저희들이 큰 스님이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시를 족자로 만들어서 선물로 준비하는 등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봉정사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 기념 사진전을 영산암에서 하고요, 또 궁정사를 찾는 관람객에게 안동 국화차 체험, 봉정사 연등만들기 체험을 준비했습니다. 또 봉정사 경내와 주변 곳곳을 돌며 스탬프를 찍어 오게 하는 봉정사의 보물을 찾아라 등등 여러 가지 다양한 행사들을 해서 여왕 방문 20주년 기념 축하행사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 : 네.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 돼있네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봉정사 방문 20주년을 맞아서 차남인 앤드류 왕자가 5월 14일에 방문을 하고, 이것에 즈음해 봉정사에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계신다는 말씀을 지금 봉정사 주지이신 도륜 스님께서 해주시고 계십니다. 그 20년 전 모습과 지금의 모습, 봉정사 어떤 점이 가장 많이 바뀌었을까요?

도 : 뭐 크게 바뀐 점은 없습니다. 그 모습 그대로 입니다. 바뀐 게 있다면, 템플스테이관이 새로 하나 생겼다 하는 것이고, 또 이번에 여왕님과 왕자님 방문하는 것을 기념해 부처님 형상으로 만든 야생화 꽃밭길을 만들었는데, 이것을 새로운 명물로 하나 만들까 그렇게 구상 중에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스님, 끝으로 봉정사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고 이래서 앞으로 세계 각 국에 알릴 수 있는 여러 가지 또 기회들, 계획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당장 올해부터 어떤 계획들을 갖고 계신지요?

도 : 저희들은 올해 7월 4일 날,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서 봉정사의 극락전이라든지 이런 곳의 건축과 미술에 대한 부분들을 적극 조명하고요, 유교와 불교가 서로 교류를 했던 문화사 학술대회를 7월 4일 날 저희 설법전에서 가질 예정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서 안내판을 정비한다든지, 또 기념표지석을 만들고 영문과 국문, 중문, 일문 등 세계인을 맞이할 수 있는 안내 팜플릿, 소개 책자들을 세련되고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 : 아이고, 스님, 돈도 많이 드시겠어요. 이것저것 다 하시려면...

도 : 예, 그런 것은 시하고, 지방자치단체하고 잘 협의해서 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양 : 아휴, 다행이네요. 스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도 : 네, 감사합니다.

양 : 스님, 또 모시겠습니다. 안동 봉정사 주지 도륜 스님과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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