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연등회가 세계적 축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서울 종로 거리에서 펼쳐진 연등행렬에는 예상보다 많은 50만명 가량이 함께 행진하거나 관람을 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연등행렬 대로변 관객석과 주변에서는 수많은 외국인이 자발적으로 축제를 즐겨, 올해 연등회는 어느때보다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어우러지는 장이 됐습니다.

특히 태국과 베트남, 스리랑카, 미얀마 등 아시아권 불교국가 인사들이 연둥회에 대거 참여해 축제의 외연을 넓혔습니다.

연등행렬에서는 진각종의 거북선등과 공작새등을 비롯해 각 사찰 신도들이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형형색색의 장엄등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행렬이 끝나는 곳에 마련된 회향 한마당 무대에서는 참석자들이 하늘에서 내리는 꽃비를 맞으며 온몸으로 부처님오신날을 경축했습니다,

BBS는 이같은 연등회의 첫날 일정 전체를 TV와 라디오를 통해 생중계했고,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영어 중계도 처음으로 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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