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은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일상적인 군사훈련인지, 정치적 의도가 있는지 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미사일 발사가 직접적으로 비핵화 흐름의 판을 깨는 조치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북한의 태도 변화에만 의존하는 우리의 대북정책이 얼마나 덧없는 허상인지를 보여줬다"며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또 "정부는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사전에 통보했는지, 또 발사 징후를 사전에 인지했는지를 ‘오지랖 넓은 중재자’가 답할 차례"라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북한이 협상력을 키운다며 판을 완전히 깨는 결과를 초래할까 우려스럽다"며 정부의 기민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북한이 하지 말아야 할 짓을 또 시작했다"면서 북한의 자제와 오판을 경고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우리도 과잉 반응보다는 대화로 연결토록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적인 활동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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