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2012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의혹 뿐 아니라 같은 해 상반기 채용에서도 3건의 부정채용  의혹이 더 있었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KT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석채 전 KT 회장이 새로 포착된 3건의 부정채용에도 연루된 정황을 추가 포착하고,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옛 한나라당 소속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허범도 전 의원의 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2건의 취업 청탁자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이 파악하고 있는 KT 부정채용 사례는 기존에 알려진 9건까지 더해 모두 12건으로 늘었습니다.

검찰은 새로 파악한 부정채용 관련 내용을 지난달 말 이석채 전 KT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혐의사실에 포함 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