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의 기둥이 두개가 있는데, 한쪽은 안전이고 한쪽은 노사통합"이라고 밝혔습니다.

손병석 사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코레일은 경영개선도 해야하고 4차 산업혁명 대비도 해야하고 역세권 개발, 남북철도, 대륙철도 준비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손 사장은 "노후화된 열차 개선을 위해 차량구매 등 안전 투자를 하면 재임시에 부채가 늘어나지만, 차량은 못 받는다"며 "하지만 누군가 해야된다면 제가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 사장은 코레일의 부채비율이 217.9%여서, 부채감축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도 "부채가 늘어난다기보다 안전 투자를 늘리는 측면이 있다. (안전을 위해서라면) 경영평가는 신경 안 쓴다"고 말했습니다.

손 사장은 운송 물류의 적자와 관련해 "숨은 이익을 보는 측면이 있다"며 "대한민국 철도가 부산항에서 경쟁력을 가지기엔 너무 짧고 구조적으로 경쟁력을 갖기 힘들다"고 진단하고, "규모의 경제, 즉 유라시아 철도가 연결되면 물류 적자도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 사장은 노조와의 소통과 관련해서는 "위원장실에 두번이나 찾아갔다"며 "한번은 위원장이 없었고, 두번째 찾아가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소개했습니다.

철도 운영보수를 다른 기관에 넘기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장비가 필요하고 장비가 접근을 하려고해도 역을 통해서 들어가야 한다"며 "그 장비들은 밖에서 움직이지 않고 레일 위에서만 움직이기 때문에, 철도 운영기관에서 하는게 가장 효율적인게 사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병석 사장은 국토교통부 수자원정책국장과 철도국장, 기획조정실장, 제1차관 등을 역임하고, 지난 3월 27일 코레일 사장에 취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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