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인 오늘 서울 도심에서 노동계의 집회와 행사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오후 2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주최측 추산 2만7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9주년 세계 노동절 대회'를 열고 "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우선 비준과 노동기본권 확대를 정치·사회적 최우선 과제로 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행사 후 세종대로와 태평로, 을지로 등을 이용해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주민센터까지 행진에 나섰습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오늘 오전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노동절 마라톤대회'를 열었습니다.

한국노총 조합원과 가족, 외국인 노동자, 시민 등 약 만명이 참가했습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북한의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는 공동성명을 통해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 공동선언' 이행의 선두에서 언제나 함께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4월 27일부터 9월 19일까지 '남북선언 이행을 위한 실천 투쟁기간'으로 선포하고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기 위한 조건과 환경을 마련해나가야 한다"며 "다시는 긴장과 대결의 시대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남북노동자가 앞장서서 선언 이행의 환경과 조건을 열어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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