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BBS 라디오 아침세상] 경북도 신규편성사업 2천418억원, 추경의 29.5% 차지...사업 필요성·효과성 꼼꼼히 심사

▲ 남영숙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의 2019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재정 건전성을 높여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예산심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출연 : 남영숙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08:30∼09:00 (2019년 4월 30일,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 앵커 : 박명한 대구BBS 방송부장

■ 담당 : 김종렬 기자

 

▷ 앵커 : 경상북도의회가 지난 25일 올해 세 번째 임시회를 개회하고 다음달 9일까지 보름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경상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은 모두 1조천200여억원 규모의 올해 첫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각각 편성해서 도의회에 제출했는데요,

집행부는 포항지진 복구, 일자리 창출과 경기활성화 등에 필요한 예산이라고 하는데, 경북도의회의 예산심사 방향이 궁금해 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남영숙 부위원장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남영숙 부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 남영숙 부위원장 : 네, 불교방송 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상주출신 도의원 남영숙입니다.

[앵커] 네, 오서 오십시오.

 

▷ 앵커 : 제11대 경북도의회 출범과 함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셨는데요, 예결특위의 경우 임기가 1년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느덧 임기도 거의 끝나 가고 있는데, 그동안의 소감부터 한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남영숙 부위원장 : 네, 저는 지난해 7월, 제11대 도의회 출범과 함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출되었습니다.

도의회 예결특위 부위원장을 맡아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늘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저의 지역구 주민 여러분들게 감사를 드립니다.

시간은 정말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임기는 오는 6월 30일까지로 아직 2달 정도 남아 있습니다만, 돌이켜 보면, 예결특위 부위원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해 왔다고 생각됩니다만, 한편으로는 약간의 아쉬움도 남는 게 사실입니다.

앞으로도 도민에게 꼭 필요한 예산이 적재적소에 배분되어서 도민들의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남영숙 부위원장은 추경예산안 심사 방향과 관련 도민의 피땀어린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앵커 : 경상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이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을 각각 8천100여억원과 3천여억원을 증액 편성해 제출을 했는데요, 집행부인 경북도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추경예산안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 남영숙 부위원장 : 네, 도에서 제출한 추경예산은 8천185억원이 증액된 9조4천642억원입니다. 규모면에서는 9.6% 정도가 증가되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세출예산의 대부분은 지진복구, 관광서비스 시설개선 등을 통한 관광활성화, 일자리 창출, 지방도로 조기 확충 등으로 포항 지진복구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중점 편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최근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 노인, 호흡기 질환자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대피 쉼터, 옥외전광판 설치 등 관련 예산을 편성한 것도 눈에 띕니다.

도교육청은 3천72억원이 증액된 4조8천448억원을 편성하여 제출하였습니다.

이 역시, 당초예산 보다 규모면에서 6.8% 정도가 증가되었습니다. 증액된 사업은 학교시설 내진보강, 다목적 강당 보수 등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중점 편성된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 앵커 : 상당부분 증액이 됐군요. 경북도의회의 이번 회기일정을 보니까 다음달 2일부터 예결특위 추경예산안 예산심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아는데요, 이 추경예산안 심사의 방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잡으실 계획이십니까?

▶ 남영숙 부위원장 : 네, 지난 4월 26일부터 금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추경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5월 2일부터 2일간 우리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종합심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우리 예결특위에서는 도정과 교육행정이 얼마만큼 주민의 복리증진과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예산을 편성하였는지를 세심하게 살펴볼 계획입니다.

특히, 우리 도의 경우 이번 추경예산안은 예년과 달리 신규편성사업의 규모가 2천418억원 정도로 추경예산안의 29.5%를 정도를 차지합니다.

이에 따라 그 여느 때 보다도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성 등에 대한 꼼꼼한 심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우리 도민의 피땀어린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경북도의회 여성의원으로는 유일하게 기초의회 의장 출신인 남영숙 의원은 상주시의회 3선 의정활동과 정치경험이 도의회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앵커 : 방금 하신 말씀과도 관련이 있겠습니다만, 경북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예산암 심사를 거친 것이 예결특위로 넘어오지 않습니까. 소관 상임위를 거쳤다고는 하지만 예결특위 차원의 꼼꼼한 심사가 정말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떤 점에 중점을 두실 계획이십니까?

▶ 남영숙 부위원장 : 네,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결과를 최대한 존중하겠습니다만, 원점에서 꼼꼼히 심사해 나갈 계획입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복지수요 증대 등으로 인해 우리 도의 재정상황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정부의 지방재정분권 추진의 일환으로 금년도 지방소비세율이 현행 국세인 부가가치세의 11%에서 15%로 인상되어서 다소나마 지방재정의 숨통을 틔워주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늘어나는 재정수요를 모두 충족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재정의 건전성을 높여나가는데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실효성이 부족한 선심성․전시성 사업은 과감히 배제하고, 우선순위가 낮거나 성과가 부진한 사업들에 대해서는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 등을 꼼꼼히 따져 사업을 축소하거나 폐지해 나갈 계획입니다.

반면 우리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 관련 예산에 대해서는 추경예산편성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예결특위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 앵커 : 부위원장님께서는 경북도의회에 입성하시기 전 기초의회인 상주시의회에서 3선의 관록을 쌓으셨는데, 기초의회와 광역의회를 모두 경험해 보신 분으로서 소회, 그리고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 한 말씀 듣고 인터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 남영숙 부위원장 : 네, 저는 지난 2006년 제5대 상주시의회 의원에 당선되어서 3선으로 제7대 의장을 맡아 의정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7월, 제11대 도의회 의원에 당선되면서, 도의회 여성의원으로는 유일하게 기초의회 의장출신이기도 합니다.

저는 농촌도시인 상주시의 특성을 고려해서 도의회에 들어와서 상임위원회로 농수산위원회를 선택하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저출산․고령화대책특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직 도의회에서 일한지 9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기초의회 의정활동과 정치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민행복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저 역시도 좀더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정책들을 많이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경북도의회가 도민의 뜻을 잘 받들고 소통과 협치를 통해 생산적이고 모범적인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력하지만 힘을 보태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잘 지켜봐 주시고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 앵커 : 네, 아무쪼록 지역민과 도민들을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 기대하고요, 부위원장님, 바쁘신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남영숙 부위원장 : 네, 감사합니다.

▷ 앵커 : 지금까지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남영숙 부위원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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