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도착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

미중 무역 협상이 2주 안에 결론날 것이라고 멀베이니 미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밝혔습니다.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향후 수주 내에에 어떻게 되든 결론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 CNBC 방송이 전했습니다.

CNBC는 멀베이니 대행의 언급을 '2주내'로 설명했습니다.

이는 미중이 이번 주 베이징에 이어 다음 주 워싱턴DC에서 고위급 협상을 이어갈 예정인 가운데 워싱턴DC 협상에서는 합의 타결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멀베이니 대행은 "협상이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어떤 협상이든 어떤 시점에서는 '오케이, 협상이 거의 종료에 가까워졌다, 조금만 더 가자' 또는 '이것은 결코 어떤 합의에도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멀베이니 대행은 "좋은 합의가 아니면 미국은 중국과의 합의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협상단은 어제 중국 베이징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가 지휘하는 중국측 협상단과 고위급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무역 전쟁 중에 부과한 관세 철폐가 막바지 쟁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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