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입사원 공채에서 부정 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이 전 회장은 오늘(30일) 오전 10시 20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부정채용 청탁을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원에 들어섰습니다.

서울남부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전회장의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하며 이 전 회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전 회장은 KT 회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2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등에서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당시 채용 과정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 성시철 전 한국공사 사장의 지인 자녀 등 모두 9건의 부정채용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6일 이 전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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