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오늘(26일) 고성 DMZ 박물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경제 강원비전 전략 보고회를 열고, 강원도를 분단의 귀퉁이와 변방에서, 한반도의 교통중심지와 물류.관광 등 평화경제의 중심지로 조성해 남북 평화경제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최문순 도지사는 이날 보고회에서, 평화지역과 평화관광, DMZ 관광, 강원특별자치도, 일자리 창출, 혁신 성장에 대한 강원도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평화 관광 전략으로는 원산 갈마 해안관광특구 연결과 원산행 평화크루즈, 원산행 화물 페리선 등 북방항로 개척과 북측 갈마공항 연결 등을 위한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DMZ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군부대 출입절차 간소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전기차와 액체수소, 수열 에너지 등 3대 신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혁신 성장 전략을 설명하면서, 실제 제품을 행사장에 전시해 관심을 끌었으며, 전기차 생산조합 중심의 상생형 일자리 사업추진 등을 설명하고,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대해, 혁신 성장 산업은 과감하게 규제를 철폐해 나갈 것이고, 경기지표와 달리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훨씬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신산업 육성과 함께 소상공인 등 서민경제 활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물꼬를 튼 강원도민들의 의지와 노력에 감사드리며, 강원도가 평화 경제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비전 보고회에 앞서 상원도 산불 피해 복구 현장을 찾아, 자원봉사자와 군장병을 격려하는 한편, 이재민들을 찾아 위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