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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각범의 화쟁토론 73] '20대의 좌절과 희망'...정지현-김지훈 “세대간 소통으로 미래 밝혀야”
김봉래 기자 | 승인 2019.04.26 11:28


방송: 2019년 4월 26일(금)08:00(라디오)
    TV는 다음주 (화)07:40, 22:40 (수)15:40 (금)08:30
주제: 20대의 좌절과 희망
진행: 이각범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
패널: 정지현 구글플레이 수석 부장, 김지훈 KDI 정책대학원 석사과정


이각범: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야 할 20대 청년 세대의 실태는, 기존 세대들과 차이점은 어떠한가?
-청년들이 하고 싶고 원하는 바를 표현하는 방식은 어떤게 있나?
-공정한 사회 및 만들어진 공정성에 대한 20대들의 인식은, 30~40대의 생각과 비교하면 어떤가?
-정보 홍수 속 정제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은데, 20대는 이 문제를 어떻게 보나?
-20대들이 결혼하지 않고 아이도 갖지 않으려 하는 이유, 소비 트렌드의 특징은
-높은 청년실업률, 선심성 퍼주기 정책 등에 대해 20대들은 어떻게 보나?
-청년들의 말을 받아줄 소통의 창구가 없다는데,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20대를 이끌고 있는 리더는 어떠하며 20대가 요구하는 리더상은?

정지현:
-20대는 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젠지’, 스마트폰과 함께 자란 세대, 텍스트보다 동영상에 더 친숙해.
-정보 찾는데 능하고 편집된 자아를 중시하고 자기가 원하는 것 잘 알아 다양한 자기계발
-브랜드나 화려한 겉치장보다 합리적인 소비에 집중하는 편
-유머 있으면서 소통 가능한 리더 원해, 다양한 세대 잘 중계할 수 있는 정서적 지능 풍부한 리더 많이 필요해
-결혼 기피는 윗세대들이 결혼이나 가족의 소중함을 좋은 쪽으로 소통하지 못한데도 원인 있는 듯
-현재의 법들이 현실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누구도 들어주지 않으니 떠나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는 듯.
-눈높이 낮춰 충분히 들어주다보면 스스로 잘못된 생각 고치고 세대간 이해도 더 잘할 수 있을 것

김지훈:
-비전 없는 미래 맞이했다는 20대, 생각할 시간 적고 빠르고 한눈에 볼 수 있는 것 요구하다보니 가치가 상실된 소통 더 많아
-파트타임 취업자 증가, 청년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경제 활동의 변화를 감안한 청년실업 대책 나와야
-공정함에 예민한 20대, 새치기 용납 못하고 온전한 자기 실력으로 인정받길 원해.
-비용이 적게 드는 취미생활, 여행 등 선호, 스스로 만드는 문화 소비하는 트렌드도 많아
-20대의 결혼 기피는 우리 사회에서 공동체의 가치가 중심을 잘 잡고 있지 못한 것도 원인.
-미래에 대한 관심이 없지는 않지만 공유경제가 발전하면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에 좀 더 관심을 갖고 고민하는 듯.
-가치가 튼튼하고 남을 배려하는 공동체 정신 가진 리더상 원해


이각범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이하 이각범):  
안녕하십니까. 이각범의 화쟁토론 제 73회 오늘은 20대의 좌절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젊은 두 분 토론자 모시고 토론해보겠습니다. 우리 사회의 20대는 그 이전 세대와 달리 매우 독특한 취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느 시대나 새로운 젊은 세대는 새로운 희망과 꿈을 품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한국사회의 오늘은 20대는 그 꿈과 더불어 그 이전 세대가 해놓았던 여러 가지 과보 때문에 또 많은 과제와 과업을 안고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대 과연 무슨 생각을 하며 살고 앞으로 이 20대의 새로운 희망을 위해서 기성세대는 무엇을 해줘야 될지 그것을 중심으로 오늘 토론해보겠습니다.

오늘 패널로는 정지현 구글 플레이 수석 부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지현 구글 플레이 수석 부장(이하 정지현):
안녕하세요.

이각범:
그리고 KDI 정책대학원 석사 과정에 있는 김지훈님 나왔습니다.

김지훈 KDI 정책대학원 석사과정(이하 김지훈) :
안녕하세요.

이각범:  
네 안녕하세요. 두 분, 우리 정지현 수석은 아슬아슬하게 젠지라고 하는 20대를 벗어나서 지금 밀레니얼 세대가 됐는데요, 이 밀레니얼 세대와 젠지는 어떻게 구분이 되고 그리고 20대 세대는 기존 세대들과 어떤 차이점을 보이고 있습니까?

정지현:
예전에 X세대 Y세대 말을 많이 했듯이 젠지는 제너레이션과 Z라는 알파벳이 만난 제트세대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밀레니얼과 젠지를 구별하는 방법은 젠지는 90대 중반 이후에 출생한 세대를 대부분 말을 하고 밀레니얼은 8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라고 정의를 대체로 합니다. 이 두 세대들은 인터넷과 미디어가 상당히 많이 자유롭게 보급된 시절에 자랐기 때문에 미디어에 대한 노출이 상당히 많았고 특히 젠지같은 경우에는 스마트폰이 많이 보급된 이후에 성장한 세대여서 그 경험 없이 자란 적이 없는 세대라고 구별이 지어질 것 같습니다

이각범:  
지금 40대를 일컬어서 X세대라고 했습니다. 그때는 인터넷이 소통의 중심을 이루었죠. 그리고 30대는 Y세대라고 해서 인터넷 시대에서 모바일로 넘어가는 그런 시대였는데 젠지는 특히 모바일 중에서도 스마트폰 중심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그런 시대가 됐는데. 이렇게 새로운 소통이 활발하고 좋아진 점이 있지만 이들이 놓인 무한한 자유 앞에 또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저성장, 양극화 그리고 무비전, 무비전이라는 것은 앞이 컴컴하다고 하는 우리 말이죠.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야 될 20대 앞에 놓인 이 청년의 실태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김지훈:
제가 청년이라는 단어를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니까 1910년에 처음 나왔다고 그러더라고요. 원래는 소년, 장년으로만 구분되던 우리 세대였는데 이제 1910년대 민족이 없어지고 국가가 없어지면서 중심이 없어지다 보니까 어떤 새로운 세대에 대한 요구, 그러면서 청년이라는 단어가 생겨났고 그러한 청년들은 그러한 혼란의 시기에 열정을 갖고 불확실한 탐색을 계속해서 해야 되는 그런 역할을 부여받은 세대로 정의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지금 우리 저성장, 그리고 양극화 고착화 그리고 비전 없는 미래를 지금 맞이하고 있는 대한민국 현실에서 많은 청년 실업률이라든지 어떤 양극화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가면서 새로운 열정을 갖고 또 새로운 돌파구를 계속해서 탐색해야 되는 것이 청년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각범:  
그런데 이 20대에 대해서 조금 이따가 우리 김지훈 씨한테도 물어보겠습니다만 20대가 30대를 어떻게 보는지, 그리고 밀레니얼 세대는 20대를 어떻게 보는지 이걸 이야기할 텐데요. 우선 밀레니얼 세대가 새로이 등장하는 20대에 대해서 이건 우리하고 좀 다르다,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정지현:
네 일하는 현장에서도 차이를 많이 느끼는데요. 이 밀레니얼 세대만 해도 더 텍스트에 기반한 것에 익숙하고 인터넷에 훨씬 더 익숙했는데 젠지 같은 경우에는 훨씬 더 동영상이나 다양한 미디어에 노출이 많이 되다보니까 사고하는 방식이 더 동영상과 관련한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 제가 스타트업 대표님들이랑 자주 만나서 이야기를 듣다보면 90년대 중반 출생한 직원들을 뽑을 때 사실 이력서를 쓰라고 하는 것이 이 세대의 인재를 뽑기에 좋은 방법이 아닐 수 있겠다, 정말 이 세대의 언어로 소통을 하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보면 이력서가 아니라 동영상 자기소개가 더 맞는 게 아닐까, 그렇게 이야기할 정도로 많은 차이를 느끼고 있고 그것에 따라서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이각범:  
텍스트가 중심이냐 아니면 동영상이 중심이냐, 이거 정말 굉장히 중요한 건데, 20대가 이렇게 동영상 중심으로 본다는 것은 그만큼 생각할 시간이 적다는 이야기가 되지 않나요?

김지훈:
네 생각할 시간이 적고 그만큼 더 빠르고 짧게 간단하게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을 계속 요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각범:  
그러니까 단순하게 하니까 그러면 20대가 감각에 의해서 생각하고, 그 근저에 있는 것을 보는 데는 좀 시간이 걸린다 이런 이야기도 되겠네요

김지훈:
네 그래서 가치가 조금은 상실된 그런 소통이 많아진 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

이각범:  
이제 회사에서 새로운 신입사원 뽑는 경우가 많이 있잖아요. 그럴 때 20대는 아무래도 기존 이력서보다는 동영상 소개가 더 어울린다 그렇게 이야기가 되는데 실제로 구인해서 와서 이렇게 보면 구직하는 사람들을 뽑는데 어떤 특징이 보이나요?

정지현:
저도 간접 경우로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말씀하신 깊이 있는 부분이나 가치에 대해서 상실했다기보다는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20대 특히 젠지들이 잘하는 것은 정보를 찾는 어떤 방법에 상당히 능한 세대이기 때문에 미디어들이 여러 개 채널이 많아지다 보니까 단순히 하나의 결론을 가지고 이게 사실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더 다양한 정보들을 모아놓고 그 중에서 취사선택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일을 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상관이 이것을 해라라고 했을 때 그냥 하나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아니면 관련한 정보들을 여러 가지 탐색하다 보니 다른 식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 있을 것 같은데 라는 식으로 조금은 기성세대와는 다른 문제 정의를 스스로 하는 그런 면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각범:  
그런데 청년 실업률이 높습니다. 우리나라가 항상 실업률에 있어서는 굉장히 세계적으로 모범국가였는데 어느 틈에 옛날에 서구의 선진국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우리가 겪고 있고 지금 독일이나 일본이나 실업률이 높던 나라가 지금은 굉장히 낮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고 거의 완전 고용에 가까운데 이렇게 역전된 노동 시장의 환경에서 유독 20대가 너무너무 고생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청년 실업률, 그리고 양극화 이 현상 속에서 청년 세대가 갖는 대책이나 전략이 있습니까?

김지훈:
먼저 청년 실업률을 조금 살펴보면 제가 통계청의 자료에서 2000년부터 조금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과거에는 6~7%의 실업률이 지금은 이제 9%, 10%를 넘어가고 있더라고요. 또 이제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체감실업률이라고 하는 것이 청년 4명 중 거의 1명꼴로 지금 실업상태로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가운데서 제가 또 재미있는 자료를 봤는데 고용 지표를 개선됐다고 하면서 발표된 자료를 보니까 취업자, 취업 시간대별, 취업자 수를 통계 낸 자료가 있더라고요. 살펴보니까 36시간 이상의 취업자, 근로를 하고 있는 취업자 수는 감소한 반면에 36시간미만으로 근로를 하고 있는 취업자 수는 증가하였고 그 중에서 특히 1시간 그리고 17시간 사이에 취업자 수가 많이 증폭을 했더라고요. 이 말인 즉슨 이제 다양한 근로 형태가 등장을 하면서 이제 어찌보면 빠르게 변화하고 적응해나가는 사회에서 좋은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없어졌다. 그리고 그것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내놓는 정부의 정책들도 결국에는 단기간 일자리를 제공하고 그러면서 결국에는 청년들의 근본적인 경제 활동을 지원해주지 못하고 있다라는 점이 제일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제가 이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겠지만 청년들의 그런 라이프스타일과 경제 활동에 대한 변화를 조금 더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이 먼저 우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각범:  
지금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와같은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무슨 관심을 갖고 또 그 사람들이 어떤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진로 선택을 하게 되는가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청년에 맞는 맞춤형 노동시장 정책이 나와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청년들이 대체로 직업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갖고 있는 의식이 일반적으로 청년들이 SNS 시대잖아요. 청년들이 주로 앞에서 말씀했다시피 여러 가지 SNS의 다양한 채널을 청년들이 보고 있는데 이때 청년들이 뭐뭐를 하고 싶다. 나는 이런 것을 원한다라고 하는 표현하는 방식은 어떤 게 있습니까?

정지현:
아무래도 어려서부터 저희 세대만해도 싸이월드에서 시작했지만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인스타그램, 스냅챗 같은 다양한 형태의 소셜 미디어들을 접하다 보니까 청년 세대들이 익숙한 것은 자기 편집에 상당히 능한 것 같습니다. 자기가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를 어떤 식으로 보여줘야 되는지에 대한 스스로 기획을 하고 고민을 해서 보여주는 것에 상당히 능한 편인 거고요. 그래서 재미있는 예로는 공공장소 같은 곳에서도 중요한 것은 사진을 찍어 올리는 내 자아가 중요하지 거기에서 화장하고 있는 모습을 남들에게 보이는 것은 사실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거죠. 그래서 편집된 자아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마찬가지로 자기가 원하는 것들을 상당히 잘 알고 있는 세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정보의 양이 방대해졌고, 어디에서 그 정보를 찾아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것을 훨씬 잘 아는 세대이다 보니까 자기 관심사대로 파보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도 이제 유튜브 플랫폼에서 어떤 시청행태들이 나오나를 보면 정말 관심사들이 다양한 많은 재능들을 가지고 있는 세대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주요 관심사를 말씀을 하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성 속에서 자기계발, 교육 이런 쪽이 청년세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인 것 같습니다.

이각범:  
이제 아까 앞에서 말이죠. 청년들이 갖고 있는 양극화에 대한 관심 그리고 경제 산업의 어떤 기득권 이런 것에 대해서 나서서 청년들이 여러 가지 진로를 선택할 때에 있어서 장벽이 있다 말씀하셨는데 그런데 청년들이 갖고 있는 그런 장벽에 대해서 한 가지 덧붙여서 생각하면 지금 이 청년세대가 그 이전 세대에 비해서 공정성에 대한 인식이 매우 강하다고 해요. 그래서 사실은 촛불시위에 그 많은 맑은 눈을 가진 20대들이 등장한 것도 말하자면 공정하지 못하다, 이것은 누군가 특권을 가지고서 운영하는 사회가 아닌가 그래서 촛불시위에 많이 갔었고요. 또 그 사람들이 지금 현재 체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실망하는 것 또한 공정하지 못하다, 이건 자기네들끼리 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것일 텐데 이런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 공정한 사회는 이런 것이다 라고 하는 그 창은 어떤 것입니까?

김지훈:
먼저 공정함이 정말 지금 세대에게 굉장히 예민하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공정함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밀레니얼과 젠지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 수능이라는 어찌 보면 굉장히 커다란 산을 겪으면서 거기에서부터 우리의 경제 활동이 정해지고 앞으로의 미래가 결정될 수 있다고 하는 불안감으로 살아왔던 것이 지금의 세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능의 특성상 한 줄로 나열되어서 사람들을 평가하게 되다보니까 쉽게 말해서 새치기 하는 것, 불공정한 거죠. 그것에 대해서 굉장히 예민해지고 그것에 대해서 더욱더 요구하는 것들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지금 예민하다고 표현했지만 사실 당연한 거죠, 당연한 거고. 주변의 환경이나 그리고 어떤 불법, 부정함에 의해서 내가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나의 실력으로 사회 구성원으로서 인정받는 것이 어찌보면 지금 청년 세대들이 원하는 공정함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각범:  
네 그러니까 자기 아버지가 뭐다 이래가지고 특혜 채용되거나 이런 것들은 정말 청년들이 못견디는 거죠. 그런데 정말 이 세태에서 청년들의 공정함을 채워줄 수 있는 그런 체제는 언제쯤 올 수 있을지 많이 볼 텐데 청년들이 갖고 있는 이 공정함에 대한 인식이 밀레니얼 세대가 볼 때는 우리도 그랬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정지현:
네 사실 어디서 이 공정함에 대한 생각이 더 많이 자라게 되었나라고 생각을 해보면 사실 많은 것들이 자동화되고 플랫폼에서 알고리즘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예전보다 사람이 편집한다는 생각을 덜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가 어떤 정보를 워낙 정보의 양도 다양하고 정보를 선택해서 볼 수 있고 그게 여러 가지 각도의 목소리들을 많이 접하다 보니까 하나의 소리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거죠. 그 상황에서 무엇이 정의인지 무엇이 옳은 것인지 스스로 판단을 하고 싶다 라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각범: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불교에서는 인연이라고 하는데 인연으로부터 얼마나 자유스러울 수 있을지 정말 잘 모르겠어요. 저는 서울대에서 가장 학생운동이 강하다는 사회대 거기에서 학생 문제를 담당하는 학생 담당 학장으로 지금 학생 담당 부학장이라고 합니다만 그 일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경험으로는 신입생이 들어오면 학생들이 갖는 학생 오리엔테이션이 중요하고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행하는 오리엔테이션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학교에서 하는 오리엔테이션은 한 시간 동안 와서 그냥 건성으로 듣고 나면 학생회에서 이미 대절한 관광버스가 학교 캠퍼스에 줄을 지어서 서있습니다. 그러면 신입생 입학생을 마친 학생들이 바로 그 버스를 타고 3박 4일의 일정으로 가서 이른바 엠티를 하죠. 멤버십 트레이닝이라는 그것을 하면서 대학생활을 하면서 어떠한 어떠한 공부를 해야 되고, 누구누구와 어떤 이야기를 해야 되고 이런 조편성까지 다 되어가지고 거기에서 만들어진 생각, 거기에서 만들어진 역사관에 대해서 4년 동안 지내면서 그 맥락에서 못 벗어나게 됐어요. 강력한 인연의 고리가 이루어진 겁니다. 그때 아마 학생들이 90학번이니까 지금 이제 40대 후반이 되어있겠죠. 그렇게 해서 지금 우리나라 30~40대라고 하는 강력한 결속력이 강하고 정치적 지향이 뚜렷한 세대가 만들어졌는데 20대는 그런 의미에 있어서 만들어진 공정성이 아니라 나름대로 찾고 있는 공정성이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20대는 그런 경험이 없죠. 학생회에서 아주 조직적으로 가서 그것이 대학생활 내내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런 게 있었습니까?

김지훈:
제가 이제 밝은 곳에서만 살아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저희 세대는 그런 어두운, 어둡다 라고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임의로 만들어진 공정함을 많이 경험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각범:  
그런 의미에서 20대가 가지고 있는 사유의 영역이 좀 더 넓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어차피 SNS에 의해서 지금 생각이 만들어지고 있고 옛날에는 사람이 생각이 통제했지만 지금은 네트워크가 생각을 통제합니다. 네트워크보다 오히려 플랫폼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 되겠습니다만 이 플랫폼에 의해서 만들어진 생각, 그래서 어떤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게 된 순간 그 사람이 좋아하는 자료들을 자동적으로 줍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 내가 보는 자료는 다 이런데? 라고 하지만 그것이 보이지 않는 기계에 의해서 그 플랫폼에 의해서 공급되어지는 생각이니까 내 주위에는 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라고 생각하고 또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내 주위에는 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하고 정반대의 생각을 하면서 자기가 접하고 있는 공간은 그렇게 폐쇄되고 분리되어있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것이 지금 현재의 새로운 인공지능에 의해서 생각이 만들어지는 과정인데 여기에서 이제 20대와 기왕의 90년대 학번이 갖고 있는 40대 그 사이에 밀레니얼 세대는 하나의 중간 교량 역할을 한다고도 볼 수 있는데, 그렇게 보면 20대의 생각과 40대의 생각을 비교해서 보면 어떻습니까?

정지현:
말씀하신대로 40대들은 저희의 선배 세대들이신데요 그렇게 하나의 이념을 가지고 깊이 토론하고 고민을 하던 세월을 겪으셨기 때문에 동지애도 있고 서로 간에 무언가를 지켜냈다는 자긍심 같은 것들이 많이 강하신 것 같습니다. 반면에 20대는 선택을 해서 물론 알고리즘에 의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이 강화되긴 하지만 자기가 선택해서 좋아하는 것들을 위주로 봐왔던, 편집을 하는 세대이다 보니까 이 두 세대 간의 충돌은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고요. 20대의 측면에서 젠지의 측면에서 기성세대를 봤을 때는 사실 공정성이 결여되고 어떤 주장하는 바에 있어서 공감이 되지 않는 그런 소통이 어렵다고 느끼는 부분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중간 세대인 밀레니얼 세대는 또 재미있는 것이 기존의 40대 그룹과 X세대의 그룹과 또 젠지와는 또 다른 양상을 많이 보이고 있는 게 각각 세대 간에 서로 소통의 부재를 느끼는 재미난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이각범:  
네 그래서 우리가 인터넷이 처음 생길 때는 말이죠. 인터넷에 의해서 누구나 원하는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그래서 전문가라고 이름난 사람이 아니라 재야에 있는 많은 전문가의 많은 생각을 접할 수 있다. 그래서 이제 거기에서 돌출되는 내용을 제시하면 이 사람이야말로 전문가다 그래가지고 통상의 어떤 이론이나 통상의 전문가보다는 뭔가 음모론을 만들고 이런 쪽에 더 굉장히 끌리는 그런 경향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정보가 홍수인데 그 홍수 속에서 정제된 정보를 얻는다는 것이 굉장히 힘들어요. 20대는 이 사실에 대해서 상당히 인식을 하고 있습니까?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언제든지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아 정보의 홍수이기 때문에 정말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그레샴의 법칙이 정보의 바다에서도 있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까?

김지훈:
지금 20대는 사실 누구보다도 어떤 세대보다도 플랫폼을 잘 이해하고 있는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이각범:
아 그래요?

김지훈:
플랫폼은 어찌됐든 공통 영향을 공유를 하고 거기에서 새로운 혁신들이 나오게 하는 건데 지금 이 정보와, 대단히 다양한 정보들이 플랫폼에서 공유되어지고 있고 20대들은 충분히 그것을 잘 활용하는 데에 익숙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만 좋지 않은 정보, 잘못된 정보들이 과연 이것이 자정이 되어서 필터링이 되어서 20대들이 수용하고 있는지는 조금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 20대들은 사실 정보의 정확함이나 사실관계보다도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 조금 더 강한 성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사장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각범:  
그러면 우리가 개인적으로 20대가 갖고 있는 전체 사회적인 인식과 더불어서 또 개인적으로 어떤 소비 트렌드를 갖고 뭘 좋아하는지 그런 것을 한번 논의해보고 싶은데요. 20대가 가지고 있는 소비 트렌드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그전 세대에 비해서.

정지현:
바로 직전 세대인 밀레니얼 세대들 같은 경우에는 나만의 시간이 중요하고, 나를 위한 소비가 많이 중요하고, 현재 ‘욜로’라는 말이 이제 you only live once인데 그 말이 가장 어울리는 세대는 사실 밀레니얼 세대거든요. 그래서 밀레니얼 세대 입장에서는 모든 소비의 기준이 현재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현재의 소비를 미래의 저축보다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런데 반면에 재미있는 점은 젠지의 20대로 오면 생각보다 청년들이 바라보는 경제관이라든가 아니면 앞으로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상당히 암울합니다. 그래서 아주 합리적인 소비, 그러니까 가장 브랜드나 화려한 겉치장보다는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을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산다는 실속 소비를 훨씬 많이 하는 편이고요.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편의점에서 다양한 메뉴는 것들이나 이것을 즐겨하는 추세들이 이 성향을 다 반영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각범:  
그런데 그런 과정에서 90대 생이 만드는 소비 트렌드가 방금 정지현 수석이 생각하는 그런 트렌드와 더불어 그 밑바닥에 20대는 청년 실업률이 높아가는 것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거거든요. 그래서 경제적 상황이 그 이전 세대보다도 더 나쁩니다. 그래서 생기는 어떤 자구적인 소비 체계도 있지 않습니까?

김지훈:
그래서 비용이 들지 않는 취미 생활이라든지 또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여행 이런 것들을 많이 추구하고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제 소비를 생각하다 보면 그 소비들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생각해봐야 될 것 같은데 지금은 청년들은 내가 소비할 것을 직접 생산한다라는 트렌드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보면 티켓 예매 사이트 같은 데서 클래식 정통 클래식이나 아니면 뮤지컬 이런 것들이 맨 상단에 차지했다면 지금은 청년들이 직접 만드는 문화들 EDM 페스티벌이나 재즈 페스티벌 같은 이런 청년들이 직접 만드는 문화들도 문화들을 소비하는 트렌드도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이각범:  
그래서 이런 청년들의 문화를 이끄는 리더, 그것과 더불어서 앞으로 이 사회를 꾸미는 그 리더의 모습이 무엇인가 이걸 가지고서 우리가 한번 이야기해보고 싶은데요 먼저 지금 현재 현재의 20대를 이끌고 있는 리더는 어떤 모습입니까?

정지현:
현재의 20대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말씀하신 것처럼 정직도 있고, 재미도 있고, 뭔가 이런 쿨, 멋있는 그야말로 자기가 닮아가고 싶은 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기존 세대들이 설명을 하거나 그렇게 되면 진지충, 설명충이라고 충이라는 게 벌레충(蟲) 자를 붙여서 좀 비하하는 발언인데요. 그렇게 설명해주는 건 싫다는 거죠. 간단하고 재미있게. 재미없으면 차라리 말을 하지 마세요라는 것이 지금 20대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기 때문에 그렇게 유머러스하게, 하지만 소통이 가능한 리더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각범:  
미국에서 사람을 평가할 때 뭘 가지고 평가하느냐 하는 데서 He's funny? 하잖아요. 우리말로 하면 그 사람 참 우스워 이렇게 되는 건데. 미국에서는 그게 아주 사나움이 굉장히 중요한 장점이더라고요. 우리나라는 그런 면에서는 방금 정지현 수석이 이야기했듯이 진지충이라고 했습니까? 그런 아주 진지하게만 이야기하는 사람에 대해서 기피하고 뭔가 유머를 섞어서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그런 것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20대가 스스로 20대의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서 거기에서 말하자면 자신들이 그 유머를 계발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합니까?

김지훈:
유머를 계발하기 위해서 일단은 많은 콘텐츠들에 관심을 많이 갖고 그러면서 그런 콘텐츠들을 내가 또 어떻게 다시 표현할 수 있을까. 이런 것들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최근에는 소통을 어떻게 하느냐에 대해서도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갖고 배우려고 하고 있고 또 그 소통 안에서 어떻게 공감을 하고 그리고 또 공감을 통해서 내가 공감한 것을 또 어떻게 다시 표현하느냐 이것이 또 굉장한 청년들의 요소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이각범: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의 최근에 결혼을 안하겠다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잖아요. 우리나라의 미래를 보면 정말 대단히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처음에 자기희생이 많이 따르거든요? 혼자서 살던 방식에서 둘이 살기 때문에 둘이 사는 데 자기의 방식을 상당히 낮춰야 하는 그런 것이 있는데 이런 것에 대해서 참을성이 있잖아요? 참을성 면에서 젊은 세대로 갈수록 좀 없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청년 시대 때에 결혼에 대해서 기피하고 청년시대 때 결혼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결혼생활과 다름없이 살 수 있으니까 그런 시대적 풍토가 결혼을 등한시하게 만든 것 같은데 사실은 나이 들수록 둘이서 살고 가족이 있다는 의미가 점점 중요해지는데 청년은 나이 들어보지 않았으니까 그걸 모르잖아요? 그래서 결혼하지 않으려고 하는, 아이를 갖지 않으려고 하는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지현: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 아주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일단 1차적으로는 가장 먼저 나오는 이유는 경제력에 대한 부분이고 집값도 높고 일단 이제 실업률, 청년실업률이 높다 보니 본인이 그만큼 충분한 경제력을 가지고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는 가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일단 더 먼저 그 기저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보면 지금까지 사실 많은 것을 누리고 자란 세대이기 때문에 자기가 누려왔던 것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서 손해보고 싶지 않다라는 마음이 상당히 큰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또 기저 원인을 생각을 해보면 왜 이런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서 손해라고 생각을 할까 라고 봤을까 아무래도 윗세대들이 그만큼 결혼이나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서 좋은 쪽으로 소통을 하지 못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좀 들기도 합니다.

이각범:  
그렇죠. 우리나라에서 지금 이웃나라 일본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많이 늘어나는 것이 황혼이혼이거든요? 그래서 그동안에 결혼하면서 꾹 참았다가 마지막에 이제 결혼해서 가정의 소득을 주로 버는 사람이 연금 소득자로 되는 순간 이제는 더 이상 같이 있을 필요가 없다해가지고 이혼하는 황혼이혼이 늘어나고 있는데 지금 정지현 수석 이야기를 들으니까 황혼 이혼이 젊은이들로 하여금 꼭 결혼할 필요가 없겠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앞에서도 강조했지만 나이 들수록 사실은 가족의 존재가 엄청나게 중요하거든요. 특히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고독사가 늘어나고 있는 형편에서 청년들이 어떻게 하면  나이 들고서 가족이 소중하다 라고 하는 것을 알 수 있게 될까요?

김지훈:
일단은 저도 그런 황혼, 그리고 이제는 졸혼, 이라는 단어도 나오고 있고 그런 현상들을 보면서 그런 청년 세대들이 결혼과 어떤 사랑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하고 새로운 또 사랑의 형태들이 나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현상이 있더라도 사실 우리 사회에서 공동체의 가치가 중심에 잘 잡고 그것이 이제 잘 있다면 사실 그런 것에 대해서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우리 청년들이 가정을 꾸리고 우리의 가족이 사회를 구성하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나와서 활동을 하고 이러한 공동체적 가치가 무너지다 보니까 조금...

이각범:  
네 그런 게 있겠군요. 우리 김지훈 씨가 이야기했듯이 공동체적 가치가 무너졌다, 이 문제를 설명하는 데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바로미터가 되고 바로 그런 면에서 공동체적 가치를 살리는 것이 사람들이 고독을 향해서 나홀로를 향해서 가는 그 길을 멈추게 하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특히 지금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굉장히 유감스러운 것이 최저임금 인상이라든지 무리한 물가의 억제라든지 이런 경제 정책에 있어서 가격을 상대로 정책을 편다는 거거든요. 가격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노동시장에 있어서의 결과이고 상품 시장에 있어서의 결과이고, 서비스 시장에서의 결과입니다. 그 결과에 의해서 가격이라는 것은 수요와 공급을 맞춰주는 기제가 되는데 이 가격 자체를 타겟으로 해서 정책을 쓰게 되면 애초에 의도했던 것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는데 그것이 지금 청년실업률의 증가이고 물가의 상승이고 그리고 국가 재정의 악화이고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서 우리가 청년 실업 문제 특히 굉장히 중요하게 볼 수밖에 없는데 지금 현재 청년실업률이 작년에 2018년 8월 기준으로 10%까지 오르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그 사이에 더 올랐는데 이거 어떻게 보나요?

정지현:
우리나라 경제 구조나 사회가 확실히 이전보다는 저성장 기조로 많이 돌아섰고, 그리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많이 어려운 상태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청년층에서 누릴 수 있는 일자리라고 하면 기존의 기업들이 많은 새로운 일자리들을 창출을 해줘야 거기에서 새로 고용을 해서 경력을 쌓을 수가 있는데요. 재미있는 현상들이 나타나는 게 청년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도대체 어떤 것들이 지금 20대를 살아가는 데에 어려움이냐 가장 우선적으로 대답하는 것이 고용 문제가 맞는데요. 그런데 고용을 이야기할 때 신입을 채용을 한다고 실제로 써 있지만 막상 면접장에 가면 그것과 관련한 기존 경력을 물어보고 그 기존 경력을 바탕으로 채용이 이루어지는 것들을 실제로 많이 목격한다는 거죠. 그만큼 어떻게 보면 사회초년생이 어디에서 시작해야 될지에 대한 부분이 지금 상당히 모호한 상태이고 그런데 그렇다고 중소기업에서는 인력난을 많이 겪고 계신데 중소기업으로 시작하기에는 한번 발을 잘못 담갔다가는 영원히 중소기업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니까 중소기업이 좋지 않다라는 인식이 또 바탕이 있는 거죠. 그리고 그러다보니 중소기업에 어쩔 수 없이 들어가더라도 자기가 3년 안에 다시 재취업을 신입으로 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청년들의 비율도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이각범:  
우리가 운수회사 있잖아요? 운수회사를 보면 경영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이냐고 할 때 운수장비의 감가상각비가 다른 공장이나 이런 곳에 기계의 감가상각비보다도 높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자동차를 가지고 운수를 하면 자동차라는 것 자체가 쓸 수 있는 내구기한이 10년도 안되고 하니까 그 다음에 비행기 회사도 그렇고 해운 회사도 그렇고 감각상각 비용이 높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것을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보면 지금 30대가 특히 그런데 돈이 생기면 무엇을 할 것이냐 할 때 주택을 사고 결혼을 하고 이런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데에 하지 않고 우선 좋은 차를 사고 좋은 집은 없어도 좋은 차는 필요해서 남에게 과시하고 그러고 남는 돈 있으면 해외여행을 가는 것이 주된 소비 트렌드입니다. 이렇게 되면 운수회사가 높은 감가상각비로 고통 받고 있는 것 이상으로 인생 설계할 때 상당히 어려워지는 면이 있거든요? 그러면 20대는 30대의 그런 소비 트렌드를 보면서 20대는 어떤 면에서 자기의 항구적인 재산 형성에 대한 이런 데에 대한 관심을 안 갖고 있습니까? 오히려 더 심하다고 보십니까?

김지훈:
어찌 보면 심할 수도 있는데 사실 지금의 20대 청년들도 내 집 마련이라든지 내 재산을 불려나가는 것에 대한 관심이 없다라고 말할 수 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다행히도 기술이 발달하고 또 여러 가지 많은 인프라들이 깔리면서 공유 경제가 많이 발전을 하게 되고. 또 내가 차를 소유하고 있지 않아도 공유 자동차 공유 카드를 셰어링 카드를 사용할 수 있고 또한 주거에 문제에 있어서도 꼭 내 집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 수 있는 셰어링 하우스. 그런 발전된 사회의 모습들이 이제 등장을 하면서 청년들이 재산 형성을 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내가 어떤 삶을 살아갈까, 나의 라이프 스타일. 내가 노년에는 또는 노년은 또 멀 수 있겠지만 30대, 40대에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 이것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이각범:  
그리고 우리나라 실업 문제 아까 우리 정지현 수석이 이야기하다가 부수적인 화제로 갔었는데, 지금 현재 국내에서 취업하면 대기업, 그 다음에 해외에서 또 취업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런 과정에서 국내 중소기업에는 가지를 않고 이런 고용 시장의 어떤 양극화 한 쪽에는 구직난이고 한쪽에는 구인난이고 이것이 우리나라의 노동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실태인데 여기에서 청년들이 갖고 있는 국경에 대한 인식, 우리 나이든 세대에는 우리나라라고 하면 국내에 있든 외국에 있든 가슴에서 끓는 피가 있었거든요. 우리나라는 이래야 된다라고 생각하는. 흔히 말하는 애국심에 충실했는데 국경의 개념이 없다라고 하는 것은 나는 세계 어디에 가서 살아도 살 수 있다 이런 개념인가요?

정지현:
네 아무래도 지금의 젠지, 20대 청년들은 해외 경험도 그 전 세대들이 비해서 부모와 함께 여행을 했건, 훨씬 더 많고 여러 가지 글로벌한 플랫폼들에 노출이 되다 보니까 자기의 관심사에 따라서 다른 나라에 있는 사람들과의 소통도 다 경험을 해본 세대입니다. 그래서 그러다보니 굳이 내가 하나의 국가에 소속되어야 하는 가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는 것 같고요. 어떤 본인의 소속 반경이 국가보다는 전 세계적이고 자신의 관심사에 맞춰서 살아가는 게 자연스러운 세대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이 세대가 애국심이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좀 다른 방향의 애국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 사회가 더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은 매한가지지만 만약에 그게 어떤 해결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을 할 텐데 지금 현재에 새롭게 20대를 위해 제정된 법이나 그런 것들을 봤을 때 20대가 바라보는 시선은 현실을 잘 모르고 만든 법인 것 같다, 그리고 도움이 크게 되지 않고 오히려 우리가 이야기하는 불만들은 도대체 누가 들어주고 있느냐, 이런 것들이 쌓여서 어떤 한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살고 싶다라는 생각까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아예 의식이 흐리다기 보다는 그 나름대로의 애정을 가지고 어떤 사회를 변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각범:  
그리고 이제 우리가 연금이 그 사이에 상당히 빠르게 고갈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20대가 연금을 받을 세대가 되면 과연 연금이 남아있을지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그리고 그 사이에 지금 세금은 굉장히 높아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담세율도 해서 이 모든 것이 물론 어느 지자체에서는 청년이다 그러면 무조건 주는 청년 수당도 하고 하지만 이렇게 무차별적인 현금 살포에서 그 부담은 결국은 지금 20대가 져야 할 텐데 이거는 무상급식 논의할 때도 저는 참 많이 느꼈습니다. 사람들이 그 학생들이 무상급식을 받아서 식사를 하는데 왜 그것을 기성세대가 반대를 하느냐 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급식을 배고픈 학생에게 급식을 줘야지 왜 배부른 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주느냐 하는 것이 이제 그 전 세대의 반대였는데 그 이유는 뭐냐하면 우리가 흔히들 중고등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준다라고 해서 무상급식을 중고등학생이 받는 것 같지만 사실은 중고등학생의 부모가 대야 될 돈을 다음에 중고등학생들이 컸을 때 부담해야 하는 거거든요. 이거는 사회적 부담의 세대 간의 이전이기 때문에 왜 아무것도 모르는 중고등학생들이 자기가 먹는 이 음식 값을 부모가 내야할 텐데 우리가 내게 이렇게 만드느냐 안다면 그렇게 이야기할 텐데 어린 학생들은 그걸 사실 모르거든요. 지금 아마 20대들은 어느 부분 느끼고 있을 겁니다. 지금 점점 더 많은 선심성 퍼주기 정책이 결국은 20대의 어깨에 쌓이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될텐데 거기에서 20대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김지훈:
네 일단 최근 20대들이 20대 초반부터 후반까지 살아오면서는 사실 그런 혜택들을 받는 입장에 있다 보니까 과연 내가 미래에 이런 부담들을 지게 될까? 그런 걱정을 사실 안했던 것 같습니다. 굉장히 근시안적인 생각을 가졌던 것이죠. 그런데 사실 연금만, 연금을 먼저 살펴본다고 하면 작년에 나왔던 조사에 나왔던 2057년에는 연금이 고갈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딱 지금 제 나이에서 약 40년, 50년 후인데 그때 제가 이제 연금을 받아야 되는데 그때 고갈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이러한 사실들을 조금 더 지금 청년들이 인지를 하고 그렇다면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까에 대한 고민들이 더 필요한 것 같고. 그리고 이런 무상급식이나 그리고 이제 일자리 정책이라고 해서 많이 현금성 지원을 많이 하는 것들, 이것들도 사실은 지금 국가 부채가 계속해서 쌓여나가고 있고 그것들은 결국 한국은행이 이렇게 부채를 내주면서 결국에는 그렇게 되면 결국에는 우리 물가 성장률에 또 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렇게 높아지는 물가 상승은 우리 청년들이 부담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들에 대해서 청년들이 각성하고 좀 인지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각범:  
우리 청년들에게 이런 사실을 제대로 알리고 또 청년들이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그 청년들의 말을 받아줄 소통의 창구가 없거든요? 우리가 젠지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어떻게 대처를 하고 있습니까?

정지현:
젠지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언어로 소통하려는 노력은 현재의 어떤 정부나 정권을 가지신 분들이 고민을 많이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 보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서 다양한 소통의 시도들은 많이 하시는데 그 소통의 시도에서 멈추지 마시고 그것이 과연 진정한 소통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나의 의견을 젊은 세대에 주고 싶다. 그 방법, 수단으로 쓰기보다는 젊은 세대의 의견을 받아들이겠다는 소통의 채널이 많이 필요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젊은 세대들은 상대적으로 장만 열렸을 때는 훨씬 자기 의견을 개진하는 것에 전혀 어려움이 없이 자란 세대이기 때문에 의견들이 상당히 많을 것이고 앞서서도 조금씩 논의가 됐지만 깊이나 어떤 논리적인 받침, 그래서 이게 나중에 나에게 부담이 된다 정도의 어떤 차원이 더 넘어가는 사고에 있어서는 상당히 제한적인데, 그렇지만 그들의 방식대로 조금 더 눈높이를 낮추거나 아니면 말의 스타일을 바꿔서 이야기들을 충분히 많이 들어주다보면 20대에서도 그런 어떤 잘못 생각하는 것들을 고칠 수 있고, 또 기성세대들도 현재의 20대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그런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각범:  
정말 기왕의 세대가 이 문제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야 될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20대가 생각하는 그들이 만들어갈 미래에서 20대가 요구하는 리더상은 어떤 겁니까?

김지훈:
청년들은 본인들의 소비거리를 직접 또 창조해나가고 또 만들어나가는 세대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본인들이 만들어낸 그리고 본인들이 표현하는 것들을 수용해주고 또 들어주고 그것들이 잘 또 발전해나갈 수 있는 그런 리더들을 원하고 있는 것 같고, 또 그러한 리더들이 더욱 더 나와서 우리 세대는 이렇습니다. 우리 세대의 목소리는 이런 세대의 목소리는 이런 목소리를 내고 싶습니다라고 더욱 더 이야기해줄 수 있는 용기 있는 리더들이 필요할 것 같고, 또 그 목소리들이 올바른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말 가치가 튼튼하고 그리고 항상 남을 배려할 수 있는 공동체 정신을 가진 리더상, 그런 리더상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이각범:  
지금 20대가 어떤 면에서는 여러 가지 사회적 부담을 안고 있지만 또 20대가 기왕의 세대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사회적 부채로부터 또는 사회적 부담 그리고 주변의 강제로부터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다는 그런 장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20대가 사회를 이끈다면 어떤 리더가 나오면 좋겠습니까?

정지현:
지금 20대들이 갖고 있는 장점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그 중에 하나는 어떻게 보면 변화하는 세대를 가장 먼저 경험을 했었던 세대라는 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20대의 리더는 변화의 감수성에 민감하고 그리고 또 여러 세대 간의 갈등이 생각보다 상당히 다르게 전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력이 있는 리더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기존 세대의 불만이나 아니면 피로도 잘 귀담아 들을 수 있고 그 다음에 본인들 세대의 문제들 워낙 다양한 다양성을 갖고 있는 세대이기 때문에 그 세대를 모두 포용하고 아울러서 앞으로 나올 세대들까지도 잘 중계할 수 있는 그런 감성과 어떤 정서적 지능 또한 풍부한 리더들이 앞으로 사회에 정말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각범:  
이각범의 화쟁토론 제 73회 오늘은 20대의 좌절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정지현 구글 플레이 수석 부장님, 그리고 KID 대학원 석사과정 김지훈님 이 두 분 모시고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우리 사회는 여러 가지 암울한 경제적인 지표를 통해서 볼 수 있듯이 20대에게 굉장히 많은 부담을 지우고 있습니다. 연금 고갈, 세금 폭탄, 그리고 여러 가지 퍼주기 정책에 대한 사회적 부담을 앞으로 20대가 다 짊어지고 가야되고 그와 더불어서 높은 청년실업, 그리고 보이지 않는 직업세계, 이런 것들이 오늘 20대에게 좌절을 주고 있습니다만 그러나 20대는 이런 여러 가지 좌절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키워갈 수 있는 잠재적인 능력이 있는 세대입니다. 그들은 그들 방식의 소통이 있는데 이 소통에 대해서 우리는 보다 열린 귀를 가지고 20대의 언어로서 소통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춰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20대와 더불어 잘 소통할 때에 20대는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능력과 그리고 새로운 때 묻지 않은 자질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밝게 이끌어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끝)

김봉래 기자  kbrbu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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