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 제78차 포교종책연찬회 '국가교육정책의 변화와 청소년 활동 모색'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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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이 현 정부 교육정책을 짚어보면서, 더불어 사는 지혜를 일깨우는 쪽으로 청소년 종교교육의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 인구 급감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불교계의 종교교육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홍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제78차 포교종책연찬회’의 실질적 주제는 불교계의 청소년 종교교육 활동 방향.

그 중심에 ‘4차 산업혁명’이라는 화두가 자리 잡았습니다.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꾸는 문명사적 전환기에 정부의 교육정책을 충실히 파악하고 대응해야만, 탈종교화 시대 미래불자들을 길러낼 수 있다는 절박함이 곳곳에서 묻어났습니다.

[정인스님/ 조계종 포교연구실장]

“국가교육정책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안에서 중고등학교의 청소년 교육현황을 진단해 보고자 합니다. 교육전체의 실제 사례를 분석하면서 자연스럽게 학교 안팎에서 벌어지는 청소년 활동에 우리 불교계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드러나길 바랍니다.”

조진형 대전광역시교육청 장학관은 불교계의 청소년 종교교육 활동에 관해 문화재를 활용한 문화유산교육과 이를 연계한 지역사회 공동체를 제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종교적 가르침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현대사회에서 더불어 사는 지혜를 일깨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장학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정답은 인공지능이 찾을 것이라며, 정부의 교육정책은 창의성과 감수성, 무엇보다도 인성함양에 맞춰져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조진형/ 대전광역시 교육청 장학관]

“2015년 (교육과정은) 창의융합형 인재입니다. 그런데 앞에 전제가 있습니다. 그 전제가 뭐냐면 착한인성입니다. 착한인성을 갖고 있지 않고 있는 인재는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선한 도덕성기준 선한인성을 가지고 창의 융합영 인재로 성장하는 게 지금 현재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인간성입니다.”

연찬회에서는 불교계가 정부지원을 받아 시행한 ‘청소년 마음등불’ 사업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습니다.

청소년은 명상으로 마음을 다스려 학업 스트레스를 줄이고 인성을 높일 수 있고 불교계로서는 미래 세대들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섭스님/ 조계종 포교부장 (2018년 3월 BBS NEWS 中에서)]

“청소년들이 불교에 대한 첫 번째는 거리감을 많이 줄일 수 있었고요. 특히 마음등불 사업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이 현장에 돌아갔을 때 그들이 배운 마음 다스리는 기술이라든지...”

또 한명의 발제자인 이대성 스토리평생교육원 원장은 ‘청소년교육센터’ 건립과 법회 지도자들에 대한 포상정책 마련 등을 종단차원의 대응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스탠딩]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화두는 ‘혁신’으로 요약됩니다. 탈종교화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포교전략은 앞으로도 종단 포교 종책의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계종 포교원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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