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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새벽 전용열차편으로 러시아를 향해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 궁은 이번 회담의 핵심의제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의 정치·외교적 해결'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전영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오늘 새벽 전용열차를 타고 러시아로 출발했다고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방러 일정에는 김평해·오수용 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리영길 군 총참모장 등이 동행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그동안 북미, 북중 정상회담에서 현장을 지켜온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은 수행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고,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의 동행 여부도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의 외국 방문길에 동행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당 부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김 위원장을 환송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탄 전용열차는 북러 접경의 두만강 철교를 통과해 북한에서 러시아로 직접 이동하는 루트를 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대략 20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오늘 저녁쯤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크렘린 궁의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날짜를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습니다.

회담 의제와 관련해선 "핵심 관심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의 정치·외교적 해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먼저 1대1 회담을 한 뒤 확대회담과 공식 연회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회담 뒤 문서 서명이나 공동 성명 발표는 아직 계획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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