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 봉정사신도회가 오는 24일 봉정사 관광안내소 앞에서 진달회화전을 부쳐서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행사를 펼친다. 봉정사 제공

유네스코 세계유산 경북 안동 봉정사가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을 기념해 진달래화전놀이를 펼칩니다.

봉정사신도회는 모레(24일) 봉정사 관광안내소 앞에서 전통 음식인 진달래화전을 부쳐서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합니다.

또 지역 유리한병원에서 무료 한방진료 봉사도 함께 합니다.

봉정사 주시 도륜스님은 “4월 봄꽃 여행 봉정사편을 축하하는 의미로 진달해화전놀이를 마련했다”면서 “영국 여왕방문 2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의미도 더했다”고 말했습니다.

분홍 꽃 진달래화전. 봉정사 제공

안동시는 매달 주제를 정해 테마가 있는 광광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데 1월 ‘얼음축제’, 2월 ‘선비정신’, 3월 ‘독립운동’에 이어 4월 ‘봄꽃 여행’으로 정해 전략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4월 가볼만한 곳으로 하회마을, 봉정사, 안동벚꽃축제, 신세동 벽화마을, 영호루, 도산서원, 안동민속촌(월영교·호반나들이길), 온뜨레피움, 만휴정(지례예술촌) 9곳을 추천 관광지를 정했습니다.

지난해 6월 세계유산에 등재된 봉정사는 문화재로서의 명성 외에 봄마다 진달래 꽃길이 펼쳐지는 봄꽃 명소로 유명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국보 제15호 극락전과 국보 제311호 대웅전, 보물 제448호와 제449호인 화엄강당와 고금당, 경북도 민속문화재 영산암 등을 보유한 한국건축 박물관입니다.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의 촬영지인 영산함으로 오르는 돌계단. 봉정사 제공

서쪽의 지조암을 마주한 동쪽 영산암으로 올라가면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의 촬영지로 유명한 오솔길이 있는데, 진달래 꽃길이 수를 놓습니다.

봉정사는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을 기념해 차남 앤드루 왕자가 방문하는 다음달 14일에 맞춰 가장 한국적이고 기억에 남는 전통 사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봉정사 주지 도륜스님은 “한국과 영국의 평화,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세 번의 타종과 법고와 목어 시연, 국화차 체험과 여왕방문 사진전 등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진달래화전놀이는 우리 꽃 진달래를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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