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기간에 러시아 태평양함대 사령부나 마린스키 발레단의 극장 시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오늘 러시아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의전 담당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 등 북한 고위 관료가 시찰 예정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지로 세계적 수준의 발레 공연이 펼쳐지는 마린스키 극장 극동지부와 극동 지역 최대 규모의 수족관, 러시아 해군 태평양함대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신은 또 북러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24일 특별열차로 러시아에 들어가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찬을 한 다음, 25일 푸틴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26일 북한에 돌아가기 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 유학생, 연구자들과 만나는 행사의 참석이나 관광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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