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이 인도네시아에서 억류된 선박에 실렸다 최근 말레이시아로 옮겨진 북한산 석탄의 재수출 정황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소리, VOA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패널 휴 그리피스 조정관은 지난 19일 '북한 석탄 재수출 정황을 인지하고 있냐'는 VOA의 질문에 "와이즈 어니스트호 석탄 운송과 연루된 모든 기업과 개인, 관여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문가패널이 석탄 운송에 관여한 모든 회사와 기관을 조사해 안보리에 보고하고 적절한 권고를 할 것이라는 점은 확신해도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대북제재위원 전문가패널은 최근 공개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북한산 석탄 2만6천500t가량을 실은 '와이즈 어니스트'호가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 당국에 의해 억류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