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오늘
월드컵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당사를 방문한
정몽준 의원과 덕담을 나누며 20여분간 회동을 가졌습니다.
정몽준 의원의 오늘 방문은
월드컵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해준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이뤄졌지만, 정 의원의 지지도가 급등하고 있고
특히 당 일각에서는 외연확대를 위해
정 의원 영입을 검토하거나 대안으로 거론하는 시점이라
더욱 주목을 끌었습니다.
한화갑 대표는 면담에서
정 의원은 월드컵의 수혜를 제일 많이 받은 분이라며
앞으로 자주 만날 것을 적극적으로 제안하면서도
노무현 후보에 대한 성원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몽준 의원은
노무현 후보가 쓴 <노무현이 만난 링컨>이란 책을 읽고
`노 후보의 정의가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는
독후감을 쓴 일이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영입을 제의해오면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안 받는 것보다는 좋다면서도
구체적인 권유를 받은 일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