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오랑세오년 테마공원 전시관 '귀비고' 전경. 경북도 제공

연오랑세오녀 이야기를 주제로 한 전시관 ‘귀비고(貴妃庫)’가 문을 열었습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오늘(17일) 포항 남구 동해면 임곡리에 만든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전시관인 '귀비고' 개관식을 가졌습니다.

전시관 귀비고는 경북 3대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신라문화탐방 바닷길 조성)의 하나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꾸며졌습니다.

이 곳에는 전시실과 일월영상관, 카페, 야외테라스 등이 들어 섰습니다.

삼국유사에 수록된 연오랑세오녀 이야기를 관광객이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VR(가상현실)영상체험 콘텐츠 등도 갖췄습니다.

삼국유사에는 ‘연오랑과 세오녀가 일본으로 건너가자 신라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 이에 연오랑이 세오녀가 짠 비단을 신라로 보내 하늘에 제사지내게 하자 다시 빛이 나타났다'는 설화가 전해집니다.

귀비고는 세오녀가 보낸 비단을 보관하던 창고의 이름입니다.

귀비고가 위치한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은 신라마을, 일월대, 연오랑뜰, 일본뜰, 쌍거북바위 등 볼거리와 포스코, 포항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올해 2월부터 현재가지 시범 운영결과 평일에는 500명, 주말에는 6천여명의 탐방객이 찾을 정도로 인구가 높습니다.

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귀비고 전시관이 포항의 다양한 관광지들과 시너지 효과로 경북 최고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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