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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연등회의 주요 일정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연등회의 중심 행사인 연등 행렬은 다음달 4일 서울 도심에서 30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로 펼쳐지며 북측 불교계도 함께하는 평화 한마당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봉축 일정이 공개됐습니다.

오늘 서울 광화문 광장 봉축 점등식을 시작으로 부처님의 자비 광명을 전하는 행사가 다음달 12일까지 펼쳐집니다.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갈등을 극복하고, 한반도에 온전한 평화가 자리 잡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강문정 팀장/연등회보존위원회: 올해는 특히 여러 가지 분위기상 평화로운 분위기를 잘 만들어내는 연등회를 준비하려고 단체들도 열심히 지금 등을 만들고 있고, 이미 완성한 곳도 많고요...]

연등회 메인 행사인 연등 행렬은 다음 달 4일 저녁 서울 동국대 운동장에서 출발해 동대문을 거쳐 종로 일대에서 진행됩니다.

10만 연등의 물결이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입니다.

30만 명의 내외국인이 한데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5일 서울 조계사 주변 거리에서는 전통문화 체험 행사가 선보입니다.

[선나 스님/연등회보존위원회 사무국장: 우리 모든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런 연등 행렬이 될 수 있도록 잘 부탁드립니다.]

다음달 12일 오전 10시 전국 사찰에서는 봉축 법요식이 일제히 거행됩니다.

불교계 최대 기념일인 부처님오신날 축제 기간 동안 북측 불교계의 참여 여부도 최대 관심거리입니다.

[강문정 팀장/연등회보존위원회: 접촉은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몇 차례 말씀 있으셨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은 결론을 못 내린 것 같습니다.]

민족 화합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연등회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 목록에 올라 있습니다.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는 범국민 문화 축제로 거듭나는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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