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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세월호 막말' 논란을 빚은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는 일제히 비난을 쏟아내며 두 사람의 제명을 촉구했습니다. 

김연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세월호 막말' 파문을 빚은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을 즉각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과거 5.18 비하 논란으로 이미 한 차례 곤혹을 치른 만큼 발빠른 대처에 나선 겁니다. 

황교안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세월호와 관련된 부적절하며 국민 정서에 어긋난 의견 표명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두 사람의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1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부적절한 발언이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앞서 차명진 전 의원은 SNS에 "세월호 유가족들이 자식의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고, 정진석 의원도 "세월호 논란이 징글징글하다"는 글을 공유해 논란을 키웠습니다. 

한국당 경기도 부천 소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차 전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문제가 된 글을 재빨리 삭제하고 사과했지만,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는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온 국민이 슬퍼하는 문제에 상처를 주는 건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가 없다"고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이재정 대변인은 두 사람의 발언은 수준이하였다면서, 제명을 촉구했습니다.

[인서트2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정신입니까. 다른사안이라면 발언을 즉각 철회하라는 말을 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수준도 갖추고 있지 않은 발언입니다."

바른미래당도 “인간이길 포기한 차 전 의원은 사죄와 참회 속에 조용히 살아가라”며 정계 은퇴를 요구했습니다.  

국회에서 BBS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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