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착상태에 빠진 한반도 비핵화 국면에서 남북 불교를 비롯한 사회문화 분야의 교류가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정한범 국방대학교 교수는 한국세계지역학회(회장 윤지원)와 통일연구원이 주최한 공동학술대회에서 "종교계가 중심이 된 사회문화 교류는 대북제재의 틀 안에서 실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 협력 사업"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교수는 구체적 사업으로 불교계가 '북한 사찰림 복원 사업'으로 주력하고 있는 북한 산림 복구 및 방제 사업과 DMZ 생태평화공원 사업 등을 꼽았습니다. 

정 교수는 또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통해 금강산 관광 재개 등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남북경협 확대를 위해 북한의 비핵화로 대북제재가 해제돼야 한다는 원칙을 잘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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