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다음 주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북중러 3자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주목됩니다.

보도에 권송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간 정상회담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러시아 현지 소식통은 오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내 행사 참석차 24일 극동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이 무렵에 러북 정상회담이 실제로 열릴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외교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오는 26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하러 가는 길에 극동지역에서 러북 정상회담을 개최할 확률이 높다는 관측을 제기해왔습니다.

김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베트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중국 이외의 또 다른 우군인 러시아를 찾아 미국을 압박하려는 행보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관측에는 북한 지도자의 해외 방문 의전을 책임지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지난달 은밀하게 러시아를 다녀간 것이 확인되면서 한층 더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러북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 정상은 국제 사회의 이슈인 만큼 비핵화와 러북의 70년 우호 관계에 대해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 장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선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로 조금만 이동하면 되는 러시아 극동지역, 특히 북한과 인접해 경제 교류가 많은 블라디보스토크가 가장 유력한 후보입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북중러 3자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주목됩니다.

BBS 뉴스 권송희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