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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이웃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2019 행복바라미 문화 대축전'이 주말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막했습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전국 20개 주요 도시에서 2주간 집중적인 거리 모금 활동에 들어갑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우리 고유의 전통 문화를 현대적으로 살리면서 소외된 이웃도 돕는 대규모 캠페인이 서울 청계광장에서 펼쳐졌습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이 개최한 '행복바라미 문화 대축전'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자비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우리사회 곳곳에 전하는 일정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기흥 회장/조계종 중앙신도회(날마다좋은날 이사장): 우리사회를 맑고 향기롭게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이 바로 행복바라미 캠페인의 의미라 할 수 있겠습니다. 행복바라미의 취지가 우리사회에 확산되고 행복의 가치가 널리 실현되어 새로운 희망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청계천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 508곳에 '행복바라미 성금함'이 마련돼 2주간 집중적인 거리 모금 활동이 이뤄집니다.

기부금은 연말 무의탁 어르신과 소년소녀 가장 등 취약 계층 이웃에게 전액 전달됩니다.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동시에 나눔도 실천하는 축제를 선포하는 행사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종단 지도자와 각계각층의 동참이 이어졌습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펼쳐지는 2019년 행복바라미 문화 대축전을 계기로 나눔과 행복의 마음이 확산되고 나아가 한반도의 평화를 앞당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부부와 국회 정각회원인 자유한국당 유민봉, 김순례 의원, 김상규 공무원불자연합회장, 선상신 BBS불교방송 사장 등이 행사의 참뜻을 나눴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행복바라미 문화 대축전은 그동안 우리사회에서 단순히 불교뿐만이 아니고 우리사회 전체에서 이런 나눔과 자선을 온 국민의 것으로 만드는 그런 중요한 행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前 청불회장): 우리 행복의 따뜻한 마음, 부처님의 자비스러운 마음이 이 봄바람과 함께 우리 대한민국 온 누리에 퍼져나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청계천 광장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50호로 지정된 전통 민속춤이 선보였고 투호 던지기와 제기차기 등 문화체험 행사도 펼쳐졌습니다.

연꽃 만들기와 불법승을 상징하는 삼보륜 조형등도 설치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봉축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주말을 맞아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평소 접하기 힘든 전통 문화를 다양하게 즐기며 이웃을 위한 나눔에 함께했습니다.

행복바라미 문화 대축전은 이 시대 보시 문화의 새 모델을 제시하면서 우리 사회를 향기롭게 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서울 청계광장에서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허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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