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4월 10일 상하이에서 열렸던 첫 임시의정원 회의가 100년 만에 재연됐습니다. 

국회 5당 원내대표단은 상하이 한국문화원 강당에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여야 의원 20인은 각자 100년 전 임시의정원 의원을 한 명씩 맡아 의장과 부의장 선출, 임시정부 수립 결의, 대한민국 국호 결정, 국무원 인사 선출 등 당시와 똑같은 절차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조부인 이회영 의원 역할을 맡았고,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이동녕 의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김마리아 의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대표가 이광수 의원,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가 조소앙 의원,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여운형 의원 역할을 각각 담당해 당시 의원들의 발언을 대신했습니다.

의원들은 당시 임시의정원 의원들이 그랬던 것처럼 독립군가를 부르며 행사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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