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지역에 눈과 비, 산불 위험 해소

대설경보가 내려진 강원 태백시에 내린 눈

지난 주 산불이 발생했던 강원 고성과 속초, 강릉 등에 비나 눈이 내려, 산불 위험을 크게 덜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현재 강원 대관령에는 23.8cm의 눈이 내렸고, 태백에도 22cm의 눈이 내렸습니다.

고성 향로봉에는 18.3cm, 강릉 왕산에는 15.9cm의 눈이 내렸습니다.

태백시와 강원 중부 산지, 강원 남부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발효중이고, 강원 북부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태백 눈

산지를 제외한 평지에는 눈 대신 비가 내리거나 그쳤습니다.

산불이 발생했던 속초에는 지금까지 18.7mm의 비가 왔고, 강릉 16mm, 동해 17.3mm 등의 비가 내려, 산불 위험이 해소됐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 낮까지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1에서 5cm의 눈이 더 내려 쌓이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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