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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조계사에 내걸린 오색 연등이 환하게 불을 밝혔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 되어란 조계사 봉축 표어처럼 화합과 상생을 발원했습니다.

박세라 기자가 전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 되어"

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 앞마당에서 부처님오신날 도량등 점등식이 열렸습니다.

올해 조계사 봉축 표어 '우리 모두 하나 되어' 장엄등을 비롯해 도량 곳곳에 내걸린 장엄등이 환하게 불을 밝혔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 되어'는 서로가 둘이 아닌 하나임을 깨닫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봉축 표어처럼 모두가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불빛이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지현스님/조계사 주지] "너와 내가 하나가 되고, 국가와 민족이 하나 되고, 세계가 하나 되고, 조계사 가족과 가족이 너와 내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오늘의 불빛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계사를 비롯해 이번주부터 전국 곳곳의 사찰과 지역에서 점등식을 봉행하며 올해 봉축 일정의 시작을 알립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점등식은 오는 1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립니다. 

이어 다음달 3일부터 조계사와 봉은사, 청계천 일원에서는 전통등 전시회가 펼쳐집니다.

봉축 행사의 하이라이트 연등축제는 다음달 4일과 5일 이틀간 열립니다.

세계적 관광 축제로 발돋움한 연등회는 4일 오후 동국대 운동장에서 펼쳐지는 봉축 법회 회향과 함께 시작돼 조계사까지 10만 연등의 불빛으로 서울 도심을 물들입니다. 

이튿날 조계사 앞길에서는 연등 만들기와 사찰음식 체험하기 등 전통문화마당이 펼쳐집니다. 

이처럼 다양한 봉축 행사의 대장정은 부처님오신날인 다음달 12일 전국 사찰들이 일제히 법요식을 봉행하면서 마무리됩니다.

BBS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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